안경원 필수장비 복원.복지부 유대 강화 등 성과 점검도<br />근용안경.C/L 등 온라인판매 허용 절대불가 입장 천명
현안에 대의원 관심.참여 당부… 투명 회계관리 약속 장유도 수석감사 연임, 권봉우.조성민 새감사로 선출돼 내외빈 초대 없애고 순수 대의원들만 참석해 내실 다져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이하 대안협)는 전국 대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서울 문래동 JK아트컨벤션 4층 컨벤션홀에서 '제4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감사선출 등의 이슈가 있었던 이번 총회에는 현 장유도 수석감사의 연임이 결정됐으며, 조성민, 권봉우 안경사가 새 감사로 무투표 선출됐다.
총회는 재적 대의원 241명 중 136명(위임 23명, 불참 8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개최됐으며, 신영일 중앙회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윤일영 윤리이사의 안경사 윤리강령 낭독으로 시작된 총회는 김종석 협회장의 개회사가 곧바로 이어졌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김종석 협회장
김 협회장은 "협회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었던 데에는 중앙회 역대회장님들의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또 총회는 겉치레를 없애고 순수 대의원님들만 모시고 치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좀 더 내실있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대의원분들이 더 많은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집행부는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깊은 유대관계를 이어간 끝에 안경원 필수장비를 복원시켰고, 시력검사라는 기초적 용어를 굴절검사로 탈바꿈시켰다. 이는 44개 대학에 교육 깊이 향상은 물론 학생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일이될 것"이라며 "유통질서문란 관련해서는 중앙회와 시도안경사회의 지속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법과 제도도 우리 편이 아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나가겠다. 콘택트렌즈와 근용안경 온라인 판매 관련해 보건복지부 제외 5개 정부 부처가 판매를 허용하라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의료기사 8개 단체 공동서명을 첨부해 청와대와 5개 부처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로, 판매 절대 불가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대규모 집회도 불사할 것이다. 대의원분들의 큰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 표창에 이종호 대구광역시안경사회 회장, 정남천 광주광역시안경사회 회장, 신영일 중앙회 총무이사, 이태규 중앙회 섭외이사가 수상했으며, 충남도지사 표창에는 이오형 충남안경사회 감사, 시도안경사회 유공회원 표창에는 임완섭(서울), 신지용(부산), 윤기태(대구), 김대영(인천), 김형석(광주), 안중선(대전), 김현목(울산), 김진성(경기), 김명덕(경남), 최윤권(경북), 이영환(전북), 정치화(충남), 서철(전남), 안승기(충북), 김정훈(강원), 이희수(제주), 이성석(중앙회) 안경사가 각각 수상했다. 감사단 공로패는 고경환, 노희공 감사가 수상했으며, 김요섭 안경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자와 왕가려 외국인 안경사 국가시험 합격자가 특별 표창패를 수여받았다.
김종석 협회장과 새롭게 선출된 중앙회 감사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조성민 신임감사, 김종석 협회장, 장유도 수석감사, 권봉우 신임감사)
감사보고는 장유도 수석감사가 꼼꼼히 정리된 보고사항을 대의원들에게 구두로 전달했으며, 대체로 투명한 회계관리가 이뤄진 것으로 밝혀져 참석 대의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회의안건으로는 2018년도 수입·지출결산 승인의 건과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 승인의 건, 감사선출에 관한 건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선출 건에서는 장유도 현 수석감사가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권봉우, 조성민 신임감사가 새롭게 선출됐다.
한편 대안협은 이날 근용안경과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결사 반대를 위한 대의원들의 서명을 받음과 동시에 총회 말미에는 참석 대의원들 전원이 결사반대 구호를 제창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근용안경과 콘택트렌즈에 대한 정부의 온라인 판매 허용 압박이 거세지자 대안협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결사반대 의지를 적극 표명하고 대규모 집회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