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강사진 눈길… 교육내용 질적 업그레이드 호평

3일간 3400여명 안경사 발길
C/L 온라인판매 반대 서명도

서울보수교육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 서울시안경사회(회장 장일광)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2019년도 안경사 법정보수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3일간 총 3,400여명이 현장교육을 이수했으며, 김종석 협회장의 특강을 비롯해 젊고 유능한 강사진을 필두로 한 알찬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교육현장은 첫 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국내 유수의 업체가 참가한 광학 전시회도 원활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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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광 서울시안경사회 회장은 개강사에서 "이른 시간임에도 교육을 받기위해 서둘러 참석해주신 안경사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현재 근용안경과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관련해 중앙회와 연계해 적극 대응 중이며 현장에서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안경사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업권보호와 안경업계 미래를 위해 반드시 지켜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종석 협회장도 특강을 통해 안경사 업권보호를 위한 필사적인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협회장은 "협회는 건강한 업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중단 없는 싸움을 해나가고 있다. 정부가 규제 개혁이라는 미명아래 콘택트렌즈와 근용안경 온라인 판매 정책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협회는 국민 눈 건강을 담보해 거대 기업의 배만 불리는 온라인 판매 정책 추진을 결사 반대할 것이며 여러분들과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교육은 27일인 첫 날 종로구, 용산구, 중구, 중랑구, 금천구, 동작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은평구 안경사들을 대상으로 신현구.이형균 강사의 '제조업체별 누진다초점 비교', '눈과 빛 그리고 조명'이란 주제로 강의가 펼쳐졌으며, 둘째 날에는 강남구, 광진구, 도봉구, 동대문구, 강북구, 관악구, 노원구, 성북구 안경사들을 대상으로 이승우.임현성 강사의 '한국 안경업계에 제안하는 차별화 전략', '어린이 시력관리'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마지막 날에는 황의석, 유남열 강사의 '굴절검사에 대한 오해와 이해', '안경원에서 할 수 있는 정밀난시검사' 강의가 강동구, 마포구, 성동구, 송파구, 강서구, 구로구, 서초구, 양천구 안경사들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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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전시회는 프레임, 안경렌즈, 콘택트렌즈, 광학기기 등 국내 대표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케미렌즈, 신일광학, 에이스옵틱, 반도옵티칼, 소모비전, 세양코리아, 랭골라, 필론, 미양광학, 토스 등 4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서울 보수교육에 참가한 한 안경사는 "올해는 실무에 도움이 될만한 강의 내용들이 꽤 있었던 것 같다"며 "다만 교육을 듣는 안경사들 중 교육시간을 준수하지 않거나 도장만 받고 강의는 듣지 않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다른 안경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소한의 예의와 질서는 지켜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ratio1234@fneyefocus.com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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