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만 보건의료인 긍지 높이자" 업계별 현황 공감.위로

대안협 등 8개 단체서 참석
의료기사법 선진화 한목소리
제도개편.업무 효율 등 건의

보건의료기사의 날

보건의료기사의 날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이하 대안협)를 포함한 의료기사 8개 단체가 지난 15일 서울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2019 보건의료기사의 날 정책선포식'을 개최하고 국민 보건복지 향상에 이바지 하기 위한 정책 현안을 발표했다. 이번 선포식은 '불어라! 보건의료기사의 바람'을 공식 슬로건으로 정하고 의료기사 등으로 구성된 8개 직역의 비전 선포와 중점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안협 역시 김종석 협회장을 비롯해 중앙회 및 시도지부 임원, 안경광학과 교수진, 재학생들이 참가해 국민 시건강 향상을 위한 시력보정용 안경 국가 지원책 도입을 강력히 주장했다.

주요 내외빈으로는 김세연(자유한국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전혜숙(더불어민주당)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정춘숙(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김광수(민주평화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등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재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최동민 서울시 정무보좌관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종석 협회장을 비롯한 7개 의료기사 단체장들도 참석해 보건의료인들의 복지향상과 권리증진을 위한 외침을 함께했다.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김양근 회장은 "우리 8개 의료기사들은 국민 보건의료 발전과 함께하며 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지만 여전히 업무적인 제약과 법적토대 마련이 미흡하다"고 전하며 "45만 의료기사들이 전문성 향상을 통해 국민들에게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게 끊임없이 우리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세연 위원장도 축사에서 "1973년 의료기사법이 제정되고 45년이 흘렀지만 국민건강 증진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보건의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수한 보건의료기사분들이 열정을 갖고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국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석 협회장 역시 무대 인사말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강 지킴이로서 그 역할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위상을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8개 단체가 함께 내는 목소리가 훨씬 크고 멀리 멀리 전달될 것"이라며 "함께 내는 목소리의 힘은 보건의료기사 역할에 대한 제고는 물론 사회적 위상 역시 지금보다 분명히 격상 될 것"이라고 보건의료인들의 화합을 강조했다.

보건의료기사의 날

이날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는 국민들의 안전한 건강 관리와 보건 의료 분야 발전을 위해 △선진화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제도 도입 △국민 건강을 위한 의료기사 업무 과학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료기사 관련 제도 개편 등 3대 정책을 발표했다. 선진화 된 법·제도 측면에서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기사 등에 대한 단독법 추진과 총연합회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참여, 교육과정 평가원 설립 추진 등을 주장했으며, 업무 과학화를 위한 감염 전문 임상병리사 배치, 전문 방사선사 제도 도입, 치과기공사의 기공 행위 인정, 병원급 의료기관에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배치 의무화 등을 강조하고 나섰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 개편에 대해서는 치과위생사 업무 현실화 및 법제화, 장애인, 노인 재활을 위한 방문물리치료 도입, 정신장애인 재활을 위한 정신건강작업치료사 도입, 국민 시건강 확보를 위한 시력보정용 안경 국가지원책 추진 등을 설명했다.

한편 우수보건의료기사 시상에는 박희준 안경사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서울시장 표창에는 김민수 대안협 홍보팀장이 각각 수상했다.


ratio1234@fneyefocus.com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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