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질높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저희의 성공 노하우입니다.”
아이딜비젼(대표 황선학)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선글라스 및 국내외 안경테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도매상이다. 1985년 안성광학으로 시작해 아이딜비젼으로 상호명을 변경, 지난해 1월 www.idealvision.co.kr로 쇼핑몰을 오픈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아이딜비젼은 ‘좋은 가격과 좋은 품질로 빠르고 편리하게’라는 목표를 가지고 한걸음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안경업계의 유통구조는 물품을 받고 후불로 결제하는 방식이 만연돼 있어 재고부담, 미수금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유통방식에서 탈피하고자 아이딜비젼은 도매쇼핑몰을 오픈, 1년 남짓한 기간에 업계인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다시말해 오랜기간 동안 안경업계에 몸담으며 익힌 노하우와 신세대 개념의 쇼핑몰이 접목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재 온-오프라인을 병행하고 있으며 사이트 방문 고객들을 위해 매달 새로운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연말에 단 하루 전 상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는 고객감사세일로 마진없이 이뤄지기에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실례로 지난 연말 하루 실시한 행사에서 사이트가 폭주되는 등 높은 판매율을 나타내 ‘박리다매’의 효과를 봤다고 관계자는 전한다.
물론 이벤트 참여는 사이트 회원에 한해서 진행되며 현재 회원 가입수는 520여 곳이다.
쇼핑몰의 모든 작업에 참여한 황재순 팀장은 “쇼핑몰 오픈을 통해 영업사원 없이 최소의 유통망을 통해 최저가격, 최고품질의 안경테를 전국 안경원에 공급하고자 한다”며 “기존에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서 구매하던 방식에서 서로의 믿음으로 구입하는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를 직접 병행수입해 안경사들이 보다 쉽게 양질의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며 “지난 1일 알랑드롱 브랜드 전속계약(3년간)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새로운 브랜드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앞으로 하우스브랜드에 집중해 브랜드 키우기에 힘쓸 방침이다. 쇼핑몰의 장점은 무엇보다 도매상과 거래 시 초도비용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영업사원의 방문으로 인한 부담으로 물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며,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쇼핑몰의 혜택을 보는 이들은 지방에서 안경원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이다.
지방 안경원 운영 한 관계자는 “영업사원의 방문이 많지 않았던 과거에 비해 언제든지 사이트 접속만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고, 신제품 정보를 바로바로 알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라고 전했다.
실제 아이딜비젼 쇼핑몰을 이용하는 회원도 중·소형 규모의 지방소재 안경원이 대다수라고 한다.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앞을 내다볼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황선학 대표. 이에 업계에서 선두주자로 쇼핑몰을 오픈했으며, 향후 이런 문화가 자리매김해 업계 상생을 이루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따라서 오늘도 그는 직원들에게 “눈앞의 이익을 보지 말라”고 강조하며,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모두에게 진심을 다해 응대할 것을 강조한다.
/bluebihong@fneyefocus.com이지연기자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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