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색에 대한 아이심리
컬러안경으로 얼렌 증후군 및 심리 치료를 도울 수 있다. 아이들은 말보다는 밝고 어두운 것과 빨강.파랑 등 색을 더욱 더 인식한다. 색을 인식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선택하게 되는데 선호하는 색에 따라 아이의 성격도 나타난다. 안경사는 색으로 아이의 성향도 알아보고, 부정적인 성격을 안경의 컬러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안경의 컬러는 어떤 색을 많이 사용하나. 안경을 사용하면서 여러 가지 색을 사용하게 된다. 어떤 안경 컬러로 얼만큼 사용하는가,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서도 아이의 성격과 심리가 잘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색을 많이 사용한다면 정서적인 행동과 따뜻한 성격을 가진 아이가 많다. 자기중심적이기도 하지만 활발한 성격이고, 다른 사람과 협동적이어서 사회생활의 적응력도 뛰어나다. 전체적으로 차가운 색을 많이 사용한다면 자신에 대한 억제가 강하고 상황에 순응하는 경향이 짙지만 가끔 비판적인 성격도 나타난다. 어떤 행동을 할 때 계획을 세우고 행동하며, 지적인 호기심이 왕성하다. 또 개인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이기적인 성향도 함께 가진다. 무채색을 많이 사용한다면 인간관계가 원활하지 않아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경계심이 많다. 또 '나는 못해'라는 열등의식을 가진 경우가 많다. 색의 사용이 극히 적은 경우는 감정 기복이 심하고 적응력이 부족하다. 아무 색이나 마구 사용하는 경우는 자기 통제력이 부족하다.
■ 그 외 그림 색채 심리학
색을 덧칠하는 경우는 열등감이 강하거나 자기 생각을 숨기고 싶어하는 성격이 강하다. 부분적으로 색칠해서 지우는 경우는 자신감이 없고 열등감이 강하다. 밑그림은 대충 그리고 색칠을 많이 하는 경우는 감정이 풍부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런 기질의 아이는 자기발달이 활달하고, 창의력이 있다. 여러 가지 색으로 테두리를 칠하는 아이는 소극적이고 자기 도피 성향이 있다.
■ 아이의 성격 안경 컬러 로 바꾸자
각각의 색은 아이의 성격에 미치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색의 성질을 이용해 아이의 성격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다소 문제가 있는 아이들의 성격을 안경의 컬러나 색을 이용해 도움을 주자.
-잘 싸우는 아이: 친구들이나 형제간에 유난히 싸움이 잦은 아이는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다. 이런 아이에게 원색의 안경을 권하면 더 거친 성격이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자극성이 없는 녹색, 파란색, 흰색 등의 안경 컬러 등으로 안정감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복잡한 여러 종류의 색상이 뒤섞여 있는 것은 피한다. 파스텔 톤의 줄무늬나 초록, 하늘색 등 자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색상의 안경이 무난하다.
-고집이 센 아이: 고집 센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색상이 아주 분명하다. 자기가 좋아하는 색은 무슨 일이 있어도 사용하려 하고 싫어하는 색은 멀리 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컬러의 안경을 권하되 거부감이 덜한 비슷한 색상으로 두어 종류의 컬러를 매치해 보여준다. 색상에 익숙해진 아이는 점차 다른 색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예를 들어 파란색을 좋아하면 청보라와 녹색 등이 들어간 안경케이스나 수건을 주어 서서히 바꾸어 주는 방법을 사용한다. 난색보다는 무늬가 있는 안경이 좋다. 이 때 주의할 것은 아이 부모의 안경 컬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아이에게는 다양한 컬러의 안경을 권하면서 엄마는 늘 똑같은 색의 안경을 사용하면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내성적인 아이: 내성적인 아이는 밝은 색상보다 차분한 색상을 좋아하는 경향이 짙다. 이런 아이는 원색에 가까운 안경을 권하여 성격을 활발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빨간색, 파란색, 주황색, 노란색 등 네 가지 색상을 기본으로 하여 흰색으로 변화를 준다. 안경케이스와 수건 등의 소품도 따뜻한 느낌이 드는 밝은 톤으로 하여 아이에게 생각을 불어 넣는다.
-산만한 아이: 집중력이 떨어지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아이는 차분한 색상으로 중점으로 권한 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파란색이나 녹색 계열이 적당하다. 특히 앞 프레임 컬러는 짙은 색상의 녹색, 파란색, 밤색, 보라색 등 차분한 분위기의 색이 좋다. 안경 다리부분은 밝고 선명한 중간색이나 부드러운 파스텔 톤으로 매칭하여 권하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 디자인과 컬러가 섞인 안경 보다는 콤비 개념의 안경이 아이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아이 방을 꾸밀 때는 시선이 머무는 부분에 신경을 쓴다. 회색 같은 희미한 색상이나 무광의 안경테는 신경을 분산시켜 아이를 더 산만하게 만든다. 무슨 색인지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분명한 색상의 안경테를 권하라.
-혼자서만 노는 아이: 활동력을 키워줄 수 있는 밝고 화사한 원색을 권하는 것이 좋다. 무채색인 회색이나 무광의 안경을 사용하면 친구들의 시선을 끌지 못해 친구들과 사귈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든다. 전에는 사용하지 않던 디자인이나 색상의 안경테가 아이의 성격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색상과 디자인에 변화가 생기면 아이에게 의욕이 생기게 마련이다. 단조로운 안경보단 디자인이 튀는 살구색, 연노랑색, 연녹색 등 생기가 도는 유광의 컬러안경을 권하는 것이 좋다.
■ 색으로 보는 아이 마음
-빨강: 대부분의 아이가 좋아하는 색으로 빨강은 건강, 외향성의 상징이다. 이 색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활동적이고 원만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느낀 대로 솔직하게 표현하고 행동한다. 자유로이 느낀 대로 행동하고 반응이 빠른 아이들이 많다. 주위 관계가 좋고, 협동적이다.
-주황: 활동적이고 명랑한 아이가 이색을 많이 쓴다. 주위환경에도 잘 적응하는 편. 하지만 이색과 함께 공상적인 놀이를 좋아한다면 현재 상태로부터 피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경우.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아이는 이기적인 성향이 강하다.
-노랑: 노랑을 좋아하는 어린이는 따뜻하고 친근한 성격이 많다. 주변에서도 밝다, 명랑하다는 평과 함께 평판이 좋다. 대체로 과잉보호 속에 자란 아이로, 걱정이 없고 행복하며 희망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 의지와 노력을 의미하는 파란색과는 반대로 좀더 어린아이고 싶다, 응석을 부리고 싶다는 마음을 나타낸 것.
-초록: 이상, 평화, 영원을 상징하는 색. 엄격한 가정의 어린이가 많이 사용하는 초록색을 좋아하는 아이는 감정을 쉽게 표현하지 않는다. 대신 이해심이 많아 단체생활에 잘 융화한다. 또 자기 만족이나 스스로에 대해 확신을 갖는 편이어서 자신감이 강하다. 차분하고 안정된 성격이지만 억제가 지나치면 현실로부터 도피하려는 성향도 보인다. 매사에 신중한 편이다.
-파랑: 파랑은 감정을 억제하고 머리를 식혀 주는 색이다. 파랑을 좋아하는 아이는 냉정하고 내성적이기 때문에 우울한 감정에 자주 빠진다. 이지적인 성격의 아이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보라: 숭고함, 신비, 고귀한 사랑으로 대표되는 색. 감상적이고 우울함을 잘 타고 고독한 느낌에 잘 빠지는 아이들이 좋아한다.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간직하는 성격이다. 친구들로부터 고립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검정보다 더 깊은 상처를 나타내는 색이다.
-갈색: 갈색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성격은 대부분 순박하고 성실한 편. 또 정직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하지만 유아적인 의존심이 강할 때, 현실 적응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많이 사용한다. 또 자유스러운 분위기와 감정에 제약을 받을 때, 너무 빨리 대소변을 가리게 하거나 청결한 습관을 강요받았을 때도 이 색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 성격은 오히려 순박, 성실, 정직하며 책임감이 강하다. 도시 어린이보다 농촌어린이가 많은 편이다.
-흰색: 청결, 순결, 순수, 정직을 의미하는 색이다. 자기 모습을 과시하고 싶은 성격이 강하다. 주관과 고집이 강하기 때문에 친구가 적은 아이들이 많다. 사고력 부족, 건강상의 문제를 나타내는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회색: 회색을 많이 쓰는 아이는 겸손하고 내성적이며 무난한 편. 하지만 우울한 면도 갖고 있다. 다소 어린이다운 면이 적고 노숙하고 얌전한 성격이 많다. 적극성과 생동감이 약한 타입으로 경계심이 강하고 열등감을 많이 가지고 있다. 아주 밝은 회색은 흰색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성격으로 분류되고, 그 외의 회색은 검정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성격에 가깝다. 검정이 급성이라면 회색은 만성적인 불안감의 상징이다.
-검정: 절망, 침묵, 고독, 죄악을 의미하는 색이며 자유로운 감정의 흐름이 없는 색으로 상징된다. 공포감이나 불안감을 강하게 느끼고 자기 감정을 억제하려는 경향이 짙다. 또 공격적인 성격도 가지고 있다. 권위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나 결손가정의 아이들이 검정을 자주 사용한다. 겉으로는 온순하며 잘 적응하는 듯이 보이지만 내면에는 자기를 과도하게 통제하는 경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