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속눈썹이 눈을 자주 찔러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사람이 많다. 따끔거려서 거울을 보면 아무것도 없어서 더 답답하다. 눈에 먼지나 모래 등 이물감이 잠시 들어갔을 때에도 불편함을 많이 느낀다.

이는 바로 눈썹이 계속 눈을 찌르는 안구질환으로 안검내반이라고 부른다. 안검내반은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들어간 상태다.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리면서 속눈썹이 각막에 닿게 되면 이물감, 눈시림, 그리고 눈부심과 같은 불편함을 겪게 된다. 이게 지속되면 각막에 닿는 속눈썹이 각막에 상처를 내서 염증이 생기거나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또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균에 감염되어 결막염, 충혈, 결막부종, 결막하출혈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속눈썹이 계속 눈을 찌른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길것이 아니라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안검내반은 나이가 들면 아랫눈꺼풀이 늘어지기 때문에 안륜근이 수축되면 눈꺼풀이 접혀서 내반을 일으켜서 생긴다. 선천적인 안검내반은 성장함에 따라 자연히 낫는다.

안검내반이 가볍게 나타난다면 반창고로 아랫눈꺼풀을 당기거나, 깨끗한 솜 등으로 속눈썹을 바깥쪽으로 쓰다듬어 내고, 심한 것은 수술로 치료한다.

안검내반으로 인해 눈에 불편함이 느껴질 때 대부분 눈을 심하게 비비거나 또는 속눈썹을 뽑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눈에 자극을 주고 추가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이런 행동은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