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을 잃을 수 있는 당뇨망막병증 조심해야
불규칙한 수면시간과 잘못된 식습관을 가진 현대인은 많은 질병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 당뇨는 매우 흔한 병으로, 대한민국 성인 일곱 명 중 한 명이 앓고 있다.
하지만 당뇨병을 앓는 환자들은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으면 당뇨병인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그렇게 관리를 소홀하게 하다가 당뇨 합병증에 걸리면 많은 고통을 갖게 된다.
게다가 당뇨합병증 증가 속도도 빠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2006년 약 162만 명이던 당뇨 환자가 2010년 약 201만 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뇨합병증인 말초순환장애 환자는 약 17만 명에서 약 27만 명으로 늘었다.
연간 당뇨 환자가 5.5%씩 늘어나는 동안 당뇨합병증 환자는 12.5%씩 증가한 것이다. 당뇨합병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거나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당뇨보다 당뇨합병증이 더 무서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 초기증상 및 혈당수치를 안 후 당뇨에 좋은 음식과 과일 등을 먹고 미리 당뇨를 잡아야 한다.
당뇨합병증은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당뇨가 심하면 시력을 잃거나 안구적출도 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25세 이상 성인의 실명 원인 1위가 당뇨망막병증이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안구의 가장 안쪽에 있는 망막에 생기는 합병증이다.
당뇨망막병증은 망막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미세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로 생기는 병이다.
당뇨 환자의 2%가량이 이것 때문에 시력을 잃는다. 최초 당뇨를 진단받을 때 환자의 80%는 이미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된 상태고 이는 당뇨합병증 가운데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인다.
당뇨가 오래될수록 당뇨망막병증의 발병률은 높아지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를 잘 관리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정기적인 검사다. 당뇨 판정을 받았다면 각종 합병증 검사를 받고 이후 1년마다 합병증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식사 습관 개선과 운동을 통해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할 때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는 게 좋은데, 예를 들면 같은 밥을 먹더라도 흰 쌀밥보다 현미밥을 먹는 게 좋고 같은 과일이라도 감이나 수박보다 당지수가 낮은 딸기나 사과가 좋다.
또한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때 식사해야 인슐린이 일정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꾸준한 운동도 해야 하는데 걷기, 달리기, 수영 등 유산소운동이 혈당 감소에 효과적이다. 주 3회, 30분 이상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