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과 눈 건강엔 큰 영향 미치지 않아
눈에 난 점은 보통 검은 눈동자 근처에 생기고, 표면이 튀어나온 점의 형태를 가지거나 넓게 퍼진 형태를 하기도 한다.
눈의 흰자위에 나타난 까만 점은 결막모반이라고 하는데 눈 흰자위를 비롯하여 눈 안에 생기는 점들의 대부분은 시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눈에 띌 정도로 크기가 크다면 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결막모반은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되면서 검은 눈동자 근처에 진하거나 연한 갈색의 점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일정 시기가 지나면 점의 크기가 점점 커질 수 있고, 사춘기를 지나고 난 이후에는 점의 표면이 약간 튀어나올 수도 있다.
결막모반은 대부분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결막 색소가 흰자 위에 넓게 분포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젊을 때 생긴 점은 별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40대 이후 발생하거나 흰자위에 넓게 퍼져나가는 경우, 검은 동자로 번질 경우, 통증을 동반할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악성’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결막모반은 점안 마취 후 아르곤 레이저로 흰자 위에 있는 점을 태우거나 깎아 치료할 수 있고, 최근 삼투압 원리를 이용하여 면봉으로 문질러 색소를 흡수시키는 시술법도 진행되고 있다.
결막모반 제거 후에는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충혈된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 충혈은 1~2일 정도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자외선을 차단하고,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
결막모반을 예방하기 위해서 요즘같이 햇빛이 뜨거운 여름철 외출 시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컬러렌즈와 전자기기 사용 등으로 생긴 안구건조증 또한 결막모반으로 이어질 수 있음으로 평소 눈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