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컬러제품 지속적으로 출시… 남성들도 C/L 거부감↓

 

레이어 브랜드 착용이미지  /어댑트 제공
레이어 브랜드 착용이미지 /어댑트 제공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 착용 역시 장기화 되고 있다. 정부의 방역 강화방침에 따라 실내에서도 무조건 마스크 착용을 권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어 하루 일과 중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때는 식사할 때와 퇴근 후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 정도로 압축된다. 그렇다보니 여성전용 커뮤니티에서는 "요즘 메이크업 거의 안하고 출근하고 있어서 너무 편하다", "코로나 때문에 화장품 값 덜 나간다" 등의 의견들이 많은 공감을 받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다보니 다른 메이크업은 생략하는 만큼 아이 메이크업에 관심을 갖는 2030 세대가 늘고있다. 그중에서도 콘택트렌즈 착용을 필수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요도 늘고있는 추세다. 뷰티렌즈를 통해 아이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굳이 메이크업을 강하게 하지 않아도 발색이 강한 컬러렌즈가 매력적인 눈매를 연출해준다는 점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특히 여름에는 마스크로 인해 습기가 자주 차는 것과 더불어 그루밍족이 늘면서 남성들도 콘택트렌즈 착용에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콘택트렌즈 브랜드도 이런 점들을 강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렌즈미(대표 서광용)는 최근 국내 첫 4p 원데이렌즈 '메이크오버(MAKEOVER)' 시리즈를 출시하고 상황과 메이크업에 맞춰 그때그때 고를 수 있는 콘셉트로 10종을 선보이고 있다. 마치 패션잡지 같은 패키지로 선보여 더욱 큰 인기를 끌고있다. 다비치안경체인(대표 김흥수)은 자연스러운 눈빛 연출이 가능한 홍채렌즈 '텐션 로우망스'를 출시했다. 데일리로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는 컬러와 특별한 날 착용할 수 있는 화려한 컬러 등 다채롭게 출시했다. 바슈롬코리아(대표 김형준)도 컬러렌즈 브랜드 '레이셀(LACELLE)'과 '레이셀컬러스(LACELLE COLORS)' 라인업을 강화하며 새로운 컬러를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자연스러우면서 트렌디한 컬러감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인터로조(대표 노시철)는 최근 '클라렌 아이리스 원데이 토릭 헤일로'를 전격 출시했다. 난시와 뷰티렌즈 사이에서 하나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소비자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다. 브라운과 그레이 등 두 가지 컬러지만 그라데이션 된 디자인으로 좀 더 뷰티에 힘을 줬다. 이밖에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뷰티렌즈가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아이 메이크업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클리어 콘택트렌즈를 구매하는 남성 고객들도 소폭 증가했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A 콘택트렌즈 전문 프랜차이즈의 한 체인매장 안경사는 "남자들은 콘택트렌즈 끼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는데 마스크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특히 여자친구와 같이 방문해서 이것저것 살펴보고 자연스럽게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뷰티렌즈는 축제나 여름휴가 시즌 등에는 항상 소비자의 관심을 받아왔고 특별한 이슈 없어도 꾸준히 판매가 이뤄졌다. 뷰티 유튜버나 블로거들도 메이크업과 뷰티렌즈 콜라보와 관련된 콘텐츠를 즐겨 제작한 만큼 뷰티렌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다만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이 겹치면서 아이 메이크업과 뷰티렌즈에 관심이 쏠리는 만큼 이를 활용한 소비자 1:1 마케팅을 잘 활용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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