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불황에 대한 경영자들의 불안감은 어느 업종이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불황탈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보지만 쉽지만은 않은 현실이다. 안경원의 경우 시력보건인이라는 자부심에 앞서 서비스 업종이라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경기불황을 피해갈 대항마가 필요한 업종 중 하나로 꼽힌다.
안경사 대부분이 40∼50대로 구성된 만만찮은 베테랑 경력을 자랑하는 안경사들이라면 경기불황쯤은 손쉽게 극복할 것처럼 보인다. 여기에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부하는 안경원이라면 소비자들의 생각의 깊이는 다르지 않을까.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에 위치한 아이네트 안경원은 타 안경원과의 확실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안경원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200여 평의 넓은 매장은 소비자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푸근함을 느끼게 한다. 검안실이 3개나 자리 잡고 있고, 콘택트렌즈 전문코너, 그리고 명품관까지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어 뭔가 특별함이 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기에 충분하다.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말로 표현하고 싶다. 여기에 친절한 안경사, 베테랑 안경사들의 멋진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안경원이라는 이미지가 입소문을 타면서 명품안경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원재 안경사는 “저희 아이네트 안경원은 소비자들에게 안경을 맞추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귀금속으로 장식한 안경테에서부터 귀갑안경테, 우각안경테 등 쉽게 볼 수 없는 안경테들이 명품관에 자리 잡고 있고, 안경의 역사를 가름해 볼 수 있는 고안경이 한 벽면을 장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라고 명품관에 대해 설명한다.
콘택트렌즈 전문코너를 담당하고 있는 이재욱 안경사는 아이네트 안경원에서만 10년째 콘택트렌즈만 취급해 왔다. 콘택트렌즈 전문코너에 렌즈 전문안경사까지 배치하는 세심함까지 갖췄다. 이재욱 안경사는 30년 안경사 경력 대부분을 콘택트렌즈 전문코너에서만 종사해온 베테랑 안경사답게 문진에서부터 검안, 장착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최근 호주 젤플렉스사의 오스콘 렌즈를 접하고 최고의 렌즈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는 이재욱 안경사는 “소비자들이 편리한 착용감과 미용목적으로 콘택트렌즈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데 편리한 만큼 철저한 관리가 우선되어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렌즈 수명도 길어진다”고 설명하고,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 착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네트안경원의 또 다른 장점인 3개의 검안실을 갖추고 있는 것에 대해 이원재 안경사는 “많은 소비자들로 인해 원활한 업무를 진행기 위함이나 그보다 정확한 검안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황제주 원장의 소신이 담긴 안경원 경영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한다. 또 “안경사가 안경을 판매한다는 판매직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품질과 기술을 판매한다는 전문 보건인으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며 “안경사 스스로 실추된 이미지를 되살려가야 한다”고 설명한다.
남들을 위해서 자신의 것을 나누고 베푸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온 아이네트 안경원 황제주 원장은 지역사회에서 대표적인 봉사자로 정평이 나 있다. 소년소녀가장 돌봄은 물론이고 청소년 선도사업, 각종 문화행사에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서 헌신적인 봉사자의 모습을 실천해가고 있다.
/kkeehyuk@fneyefocus.com권기혁 기자
권기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