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발생해 실명까지 될 수 있는 '소아 약시'의 발병률이 최대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약시는 안경을 착용해도 시력이 교정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교정을 한 상태에서 양쪽 눈의 차이가 시력표 2줄 이상일때 시력이 약한 쪽을 약시안이라고 한다. 전 세계에서 2~5% 확률로 나타난다.

대한안과학회지 5월 호에서 김안과병원 윤이상 전공의는 약시 발생과 나이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2016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20명을 조사한 결과, 소아 약시 발생 확률은 3~5%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발생률은 더 높았는데 만 5세에서 최대 10%로 나타났다.

성인이 된 뒤에도 약시는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세 이상 성인이 시력을 상실하는 가장 큰 원인이 소아기 약시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7~9세가 지나면 인간의 감각기관이 고정되기 때문에 시각 신경계도 고정된다. 국내에서는 영유아건강검진, 한국실명에방재단의 자가시력검진도구를 이용해 자가검진을 할 수 있다. 

보건정책도 발맞춰 변화해야 한다. 소아기 약시를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계획해야 치료시기가 늦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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