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눈이 평소와 다르게 부어있다면 결막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눈꺼풀을 뒤집으면 결막이 충혈되고 부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려견에게 눈물이나 눈곱이 많이 나오고 앞발로 눈을 비비거나 바닥에 얼굴을 비벼댄다면 결막염으로 인해 가려워서 하는 행동들이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한다.
반려견 결막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일반적이며 먼지나 알레르기 등도 원인이 된다.
또 눈물이 각막에 잘 달라붙게 하는 점액층이나 눈물의 증발을 막는 지방층의 감소 영향을 미친다. 반려견의 결막은 다른 점막보다 외부에 접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염증이 일어나기 쉽고 눈을 비비거나 털이 들어가서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땐 눈을 세정한 후 점 안약을 넣고 연고를 바르면 치료할 수 있다. 반려견에게 안약을 투약할 때는 위 꺼풀을 잡아당겨 흰자를 노출해야 한다.
액체 안약 같은 경우 눈에서 5cm 정도 떨어진 높이에서 흰자를 향해 한 방울 떨어뜨리면 된다. 안연고 같은 경우는 흰자를 1cm 정도 발라준 후 위아래 눈꺼풀을 닫고 열기를 반복해주면 된다.
안약 투약 전 눈곱을 확실히 제거했는지 살펴봐야 하고 안약을 2개 이상 넣을 땐 10분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기사
임채령 기자
syjj426@fneye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