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색깔 바뀌는 이유·멍 빼는 방법
외부에 강한 충격을 받으면 눈가에 멍이 생긴다. 멍은 모세혈관에서 새어 나온 피가 피하 조직에 고이면서 뭉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멍은 푸른빛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뭉친 핏속에 있는 붉은색의 적혈구는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면 검붉은 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외부에서 볼 때는 피부색과 혼합됐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푸른 멍이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피하 조직에 갇힌 피에서 적혈구가 산소를 얻지 못해 파괴되며 적혈구에 들어있던 황색 색소인 빌리루빈이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눈 주위의 멍은 다른 부위의 멍보다 더 색이 진하고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 이유는 눈가 피부가 얇고 예민하기 때문이다. 또 얼굴 부위라 잘 가려지지 않아 더 오래가는 기분이 든다.
멍은 치료하지 않아도 3~4주면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멍이 잘 빠지지 않은 경우도 있다.
멍을 빨리 빼겠다고 달걀을 눈가에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옳지 못한 방법이다. 달걀 마사지를 세게 하거나 오래 하면 혈관이 계속 열리게 되어서 멍이 더 커지고 오래간다.
멍을 없애는 방법은 멍이 생기자마자 냉찜질을 한 후 며칠 지나면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다. 멍이 생기자마자 온찜질을 하면 멍이 더 넓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으면 병원에 방문해 레이저 치료를 받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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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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