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과 관련한 속설들
안경과 관련된 속설 때문에 시력이 나빠도 안경 착용을 꺼리는 사람이 있다. 어떤 속설들이 있을까?
우선 안경을 쓰면 시력이 더 나빠진다는 속설이 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미 눈 성장이 멈춘 성인은 상관없지만 성장기 청소년인 경우 눈이 성장하면서 근시도 진행돼 눈이 나빠진다고 오해하는 것이다.
오히려 자기 도수와 맞지 않은 안경을 쓰면 생활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정확한 시력검사를 꾸준히 해야 한다.
또 원시가 있는 사람은 한번 안경을 쓰면 벗지 못한다는 속설이 있다. 근시용 안경과 원시용 안경은 렌즈가 다르기 때문에 원시용 안경을 계속 착용하면 오히려 눈이 피곤해진다.
안경을 오래 쓰면 눈이 튀어나온다는 속설도 있다.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안경을 오래 쓴다고 눈이 돌출되지는 않는다. 눈이 튀어나온다는 것은 근시가 심한 상황에 해당하는데 정상인의 안구 앞뒤 길이는 2.3 ~ 2.4cm이지만 4~5디옵터의 근시가 되면 이 길이가 2.7 ~ 2.8cm로 늘어나면서 눈이 다소 밀려 나와 외견상 눈이 크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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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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