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환자 수가 61%나 증가했다는 황반변성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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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하는 시력은 일반적으로 황반의 중심시력을 의미한다. 망막의 중심부, 시세포와 원뿔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황반은 사물의 상이 맺히는 곳으로 시력을 담당하는 핵심 부위다. 황반에 변성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안구의 노화지만, 이외에도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 자외선에 의한 망막 손상 등 원인이 다양하다.

안질환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병을 늦게 발견하면 이미 손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진행됐을 수 있다. 황반변성은 악화 시 최대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그렇다면 황반변성의 증상은 무엇일까?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대개 변시증으로 나타난다. 변시증은 사물이나 글자가 굽어 보이거나 휘어보이는 현상이다. 변시증을 앓게 되면 상의 왜곡으로 운전이나 업무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때 신속하게 발견해 치료받지 않는다면 시야의 중심부가 흐려지는 중심암점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중심부가 암점으로 소실되면서 오직 주변시야에 의존해 앞을 봐야 하기 때문에 시력을 거의 잃게 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황반변성 초기에 변시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조기 발견이 어렵다. 평소 정기적으로 안과에 가서 검진을 받는 수밖에 없다. 눈이 자주 피로해진다거나 시야가 왜곡돼 보이는 등 이상 징후가 있다면, 어떠한 증상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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