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떨어져 앞을 선명하게 보지 못하는 것은 일상 생활을 정상적으로 하기 힘들 정도의 불편함을 동반한다. 시력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안경을 쓰지 않는다면 눈 앞의 위험 요소를 제대로 분별하지 못할 수 있으며, 시종일관 인상을 쓰게 돼 눈주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경과 렌즈를 착용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같이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때에는 김서림 문제로 안경보다 렌즈를 착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미용 목적으로도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콘텍트 렌즈는 눈에 산소 공급을 차단해 다양한 질환을 일으킨다. 또 수분층이 정상적으로 형성되는 것을 막는다. 렌즈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안구가 건조한 상태에서 장시간 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각막 상피에 상처를 내고 각막염과 결막염 등 각종 안질환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손상된 각막에 렌즈가 계속 자극을 주게되면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균 등의 침투를 일으킬 수 있다. 염증 반응이 각막 조직에 변형을 일으키기도 한다. 각막염에 걸린 사람 중에는 눈동자에 흰점이 생기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투명한 감각이 염증 반응에 변형을 일으키는 침윤 현상이다. 

눈에 통증이나 뿌옇게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각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럴 때는 바로 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 감염성 각막염의 경우 안약 또는 항생제나 정맥주사로 치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