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는 눈에 좋은 식품, 설탕은 눈에 해로운 식품이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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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은 규칙적이고 균형적인 식사를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영양분 공급을 위해 영양제 및 기타 보조제의 도움을 받는 까닭이다. 그런데 토마토는 눈에 좋은 다양한 식재료 중에서도 일상적으로 섭취가 가능한 식품이다. 흐르는 물에 씻어서 그냥 먹어도 좋고, 음식으로 조리해 먹기도 까다롭지 않다.

토마토는 눈에 좋은 대표적인 식재료 중 하나다. 지난 2002년 미국 <타임즈>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토마토에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다량 함유돼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를 붉게 만드는 성분이기도 하다.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빛으로부터 망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시신경의 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녹내장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이외에도 토마토에는 안구건조증과 야맹증 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A가 풍부하며, 눈에 좋다고 알려진 베타카로틴, 루테인이 함유돼있다.

토마토는 그냥 먹기도 하고, 편을 썰어 설탕에 재워 먹기도 한다. 낮 기온이 높아지는 봄여름,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한 설탕에 절인 토마토는 그 자체로 별미다. 그러나 정제된 설탕은 눈에 해로운 식품으로 알려져있다. 설탕은 눈 건강을 돕는 칼슘을 파괴한다. 칼슘 부족은 시신경에 필요한 양분인 비타민 손상으로 이어진다. 설탕은 근시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토마토는 혈관을 맑게 하지만, 설탕은 혈관 손상을 초래해 눈은 물론 심장과 신장, 신경계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입에는 달지만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되도록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따라서 토마토를 설탕에 절여 먹기보다 꼭지만 떼고 그냥 먹거나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지용성이라 기름에 익혀 먹었을 때 효과를 배로 볼 수 있다. 토마토를 껍질 째 기름에 조리하면 껍질에 있는 라이코펜이 기름에 녹아들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다만 수용성 영양소는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수용성 영양소가 좀 더 욕심난다면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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