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좋은 토마토,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토마토는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라이코펜과 비타민A, 루테인,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돼있다. 토마토에 풍부한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바쁜 아침 식사 대용으로 토마토주스나 방울토마토를 먹는 사람도 많다.
토마토의 신맛은 위염을 가라앉히고 소화를 돕는 등 위 건강에 도움을 주어 아침에 먹기 좋지만, 공복에 토마토만 먹는 건 그리 좋지 않다. 공복일 경우, 토마토의 타닌산이 위장의 산도를 높여 속쓰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토마토의 펙틴 성분이 위산과 만나면 용해가 쉽지않는 덩어리로 변해 소화불량과 복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아침에 토마토를 먹어야 한다면, 식사 후 후식으로 먹거나 빵이나 달걀, 샐러드 등 다른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는 소화를 돕고 혈압을 유지해주어 혈압이 높아지는 아침에 분명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단, 혈압을 낮추면서 몸을 차갑게 만들기 때문에 고령자나 저혈압인 사람은 생으로 먹기보다 익혀서 먹을 것을 권한다.
작고 잘 익은 토마토일수록 눈에 이로운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은 지용성으로 가열된 기름에 토마토를 껍질째 볶아 먹으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오일 파스타에 반으로 가른 방울토마토를 함께 넣어 볶아 먹거나, 스크램블에그에 넣어 ‘토마토 달걀볶음'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라이코펜보다 비타민과 미네랄 등 기타 수용성 영양소를 섭취하고 싶다면 생으로 먹거나 눈에 좋은 당근과 함께 갈아 마실 것을 추천한다.
토마토는 잘 익은 것일수록 달고 맛있으며, 영양분도 올라간다. 토마토를 살 때는 빨갛게 잘 익은 것을 고르며, 먹기 전 베이킹소다를 뿌린 물에 5분 이상 담가 깨끗이 세척한 후 즐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