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부족 외에 다른 질병도 의심할 수 있다.
일상 생활을 하다 간혹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눈 밑에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눈밑떨림은 현대인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일시적인 현상이라 일상 생활에 불편함은 없지만 자꾸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잦아진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알아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눈밑떨림은 몸에 마그네슘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안검경련의 증상이라 잘 알려져있다. 마그네슘은 신체의 근육 이완을 담당하는 영양소다. 마그네슘 부족이 원인일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마그네슘 성분이 함유된 음식이나 영양제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눈밑떨림이 나타나는 다른 원인으로는 전해질 불균형도 있다. 전해질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과도 관련이 있다. 심한 운동을 했을 때나, 설사로 몸 속 수분이 빠져나갔을 때도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눈밑떨림을 경험할 수 있다.
반측안면연축도 의심해 볼 수 있다. 반측안면연축은 혈관이 얼굴의 안면 신경을 압박해 얼굴 경련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안검경련과 혼동하기 쉽지만, 눈 주변 근육이 가끔 떨리다 점점 내려가는 등 떨림 부위가 이동한다면 해당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근긴장이상증, 안면신경마비의 전조 현상으로 눈밑떨림이 나타나기도 한다. 근긴장이상증은 눈밑떨림, 입술을 오므리거나 혀를 내미는 등 이상운동증상을 보일 때 의심할 수 있다. 안면신경마비는 안면신경의 염증성 마비로 인해 나타나며 눈밑떨림과 함께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이마 주름이 줄어드는 증상이 동반된다.
두 질환 모두 진행될 경우, 자칫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기 때문에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