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는 5월부터 여름까지가 제철이 대표적인 스태미너 식품이다. 장어는 쇠해진 기력을 북돋아주는 효능이 있어 쉽게 지치는 여름철이면 빠지지 않고 상에 오르는 보양 식재료다. 탕으로 끓여먹기도 하며 구이, 찜, 튀김, 덮밥 등 다양하게 조리해 먹는다.

장어에 단백질과 뮤신이 풍부하다. 뮤신은 남성의 성 기능을 향상시켜준다. 때문에 장어는 남성에게만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장어에는 남녀노소에게 두루두루 좋은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다. 그렇다면 정력 강화 외 장어의 효능은 무엇일까?

먼저 장어는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 3가 풍부해 콜레스테롤이 몸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한다. 혈류를 개선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장어에 풍부한 비타민 E 역시 강력한 항산화 효능이 있어 성인병 예방과 혈액 순환에 좋다. 비타민 E는 만성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장어는 여성과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특히 좋은 식품이다. 장어에 다량 함유된 각종 비타민은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여성의 난소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어에 함유된 필수지방산인 DHA와 EPA 성분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기억력을 향상시켜준다. 

더구나 장어에 들어있는 비타민 A 성분은 소고기의 300~1300배 정도로 풍부하다. 비타민 A는 안구건조증과 야맹증 등을 예방시켜주는 눈에 좋은 대표적인 성분이다.

수산물 시세정보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올해 민물장어 양식량은 지난해 대비 4배 증가한 13.5톤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몸보신할 수 있는 기회가 틀림없다. 남녀노소에게 두루두루 좋은 장어로 올여름 우리가족 건강을 지켜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