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A가 풍부한 장어는 눈에 좋은 식품이다. 또 원기회복에도 효능이 있어 여름철 기운이 떨어질 때 먹기 좋은 보양식이다. 흔히 기름진 장어를 먹을 때 복분자주를 곁들이곤 하는데, 복분자는 장어와 맛도 영양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식품이다.
복분자는 장어와 함께 먹을 때 장어에 함유된 비타민 A의 기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복분자는 노화를 방지하고 동맥경화 및 혈전을 억제해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시력저하와 각종 안질환을 예방해준데.
복분자는 장어와 마찬가지로 남성 정력에도 좋다. 복분자는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남성의 정력 감퇴 현상을 개선해준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 역시 촉진해 갱년기 여성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비타민 A와 비타민 C도 다량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6~8월이 제철인 복분자는 일반적으로 즙형 태의 액기스로 먹거나 술로 담가 먹는다. 식초를 만들거나 잼을 만들어 먹어도 오래 보관해두고 먹을 수 있다. 소스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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