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는 6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봄에는 피치와 코럴 계열의 아이섀도와 치크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줬다면, 여름에는 아이섀도에 블루 컬러를 섞어 시원하면서도 청량한 느낌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

코럴과 오렌지 계열의 컬러는 웜톤에, 블루 계열은 쿨톤에 어울리는 색상으로 여겨지지만, 그런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믹스앤매치' 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이기도 하다.

그럼 초여름에 어울리는 피치 & 블루 메이크업을 시작해보자. 먼저 누드베이지 컬러의 아이섀도를 눈두덩이에 넓게 펴바른 뒤, 약간 펄감이 있는 피치 컬러 아이섀도를 쌍꺼풀라인과 애교살에 얹어 음영을 준다. 약간의 입자가 있는 아이보리 펄섀도로 애교살을 강조해도 좋다.

그런 다음 야주 얇고 납작한 섀도브러쉬를 사용해 시원한 블루 컬러 아이섀도를 아이라인에 따라 그려준다. 파란색 아이라인이 스스로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브러쉬로 피치 섀도와 블루 섀도의 경계를 문질러준다. 마지막으로 젤 타입의 아이라인은 점막만 가까스로 채워주면 완성이다. 

입술은 피치 섀도우와 어울리는 코럴 계열의 립컬러나 시원한 느낌이 있는 라벤더 컬러의 립글로즈를 사용하면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