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아스는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인 다윗의 증조부로서 곤경에 처한 사람에게 선을 베풀고 자기에게 주어진 의무를 수행하는 책임감있는 사람이었다. ‘책임감있고 덕망있는 신앙인’으로 칭해지는 보아스의 이름을 따 만든 보아스 안경콘택트(대표 박흥육)은 2009년 9월 서울 강동구 길동에 대형매장으로 본점을 오픈했다.
근처 강동구의 대형할인매장이 있지만 큰 도로가에 인접해있어 유동인구가 크게 많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보아스 안경콘택트 본점은 고객들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하여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그 입소문은 바로 다양하게 갖추어진 최신 안경테와 고급 렌즈에서 시작된다.
보아스 안경콘택트 본점을 들어서면 가지각색의 신제품 안경부터 다양한 브랜드의 수입테까지 고르게 갖추고 있다.

본점을 처음 오픈하면서부터 함께해온 김수정 매니저는 “처음부터 안경사들이 신제품을 선택할 수 있거나, 안경테의 디스플레이, 동선의 선택 등 매장운영에 있어 의사결정에 참여할 기회가 많았다”며 “고객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는 아낌이 없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일하고 있는 안경사들이 의사결정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빠른 트렌드의 반영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매장과 같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보아스 안경원에서는 처음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부터 최근 안경원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너를 구분하여 진열해놓았다. 여성테와 명품테, 콘택트렌즈, 키즈 등 다양한 품목별 코너로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김 매니저는 “이때까지 고객들은 수많은 안경테 중 자신이 원하는 상품들을 선택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특히 고객들이 많이 집중되는 시간에 이렇게 분리된 코너는 우리가 움직여야 하는 동선은 오히려 길어졌지만, 고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고객관리 역시 놓치지 않고 있다. 고굴절렌즈, 누진다초점 렌즈의 경우 개개인의 차트를 따로 정리하여 적응기간을 1달을 두면서 매 6개월 마다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하는데 노력을 쏟고 있기도 하다. 또한 행사나 개인맞춤형 dm을 작성하여 문자메시지로 연락도 하고 있다.
곤경에 처한 사람에게 선을 베풀었던 보아스라는 이름을 딴 매장처럼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매년 초중고등학교에서 선발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무상으로 안경을 지원하는 지역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기도 한다.
현재 보아스 안경콘택트에서는 보아스라는 명칭과 ci 등을 기독교인 안경사에게 원한다면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직원 하나하나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안경원 운영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보아스 안경콘택트 본점. 고객들이 안경원을 다시 찾는 이유는 고객과 접촉하는 안경사의 친절한 서비스 때문이다. 이러한 친절한 서비스는 ‘내 안경원’라는 생각과 같은 주인의식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paperstory@fneyefocus.com문성인기자
문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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