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비오틱 다이어트는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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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스타들과 국내 스타들에게 유명한 마크로비오틱 다이어트. 우리가 속한 땅과 바다에서 자란 식재료들을 '통째로' 섭취함으로써 음과 양의 조화를 거스르지 않는 식이요법이다. 이 식생활은 신체의 균형을 맞춰 자연스럽게 체중 유지 및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잘못된 식습관으로 나타나는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녹황색 채소 섭취의 비중을 늘림으로써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로비오틱 다이어트는 기본적으로 곡물과 채소 중심의 식단, 그리고 통째로 먹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지만 일반적인 채식과는 다른 원칙이 있다.

◇ 마크로비오틱 다이어트의 원칙 4

마크로비오틱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인간과 식물은 태어난 환경과 일체된다는 사상으로, 자신이 생활하는 지역에서 자란 제철 식재료 위주의 식단이 자기 몸에 보약이란 뜻이다. 예를들어 열대 지역의 과일은 몸 속 열을 내리는 성질이 있고 추운 지역의 채소는 몸을 따뜻하게 한다. 그 지역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만 잘 섭취해도 몸이 스스로 자정작용을 한다는 것이 첫번째 원칙인 셈이다.

두번째 원칙은 하나의 식재료에 모든 영양소의 균형이 잡혀있다는 것이다. 가령 고구마는 속만 먹으면 방귀를 자주 뀌지만 껍질까지 함께 먹으면 그러한 증상이 줄어든다. 도정하지 않은 현미, 뿌리째 채소 등 전체를 섭취해야 몸의 균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때문에 통째로 먹기 힘든 소와 돼지는 식단에서 제외된다.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작은 생선이나 멸치는 괜찮다. 

세번째는 가급적 음성과 양성의 중간에 해당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양성 식품인 육류를 먹어야 한다면 음성에 해당하는 채소 등을 같은 비율로 섭취한다. 

마지막은 인공 조미료나 화학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 식품을 피하는 것이다. 음식에 설탕보다는 꿀이나 메이플 시럽 등을 사용하는 식. 또 유기농 및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식품을 먹어야 한다.

마크로비오틱은 친환경 식단이다. 마크로비오틱 다이어트의 근간은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결국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인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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