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거나 임산부라면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블루베리보다 안토시아닌 함량이 4배 이상 높다는 빌베리가 눈 건강 특효약으로 각광 받고 있다. 핀란드의 가혹한 자연 환경에 단련돼 강력한 항산화제로 기능하는 빌베리는 블루베리와 유사한 검푸른 과실에 씁쓸하고 신맛을 내는 야생 열매다. 빌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과 루테인은 노화로 인한 시력저하와 백내장 등의 노인성 안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빌베리에는 유기산이 풍부해 눈 뿐만 아니라 신체의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빌베리의 철분은 빈혈 예방에도 효능이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주는 성분으로 혈당조절을 돕는다. 빌베리는 다양한 페놀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치매 위험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탁월한 효능 덕에 빌베리는 각종 건강보조제에 함유되는 것은 물론이고, 시중에서는 분말 상태의 빌베리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빌베리 분말은 물이나 우유에 타서 먹거나 플레인 요거트에 꿀과 함께 넣어 먹어도 좋다.
그러나 건강에 좋은 빌베리라도 언제나 과한 것은 금물인 법. 의학 전문가들은 빌베리의 효능과 함께 과다 섭취 시 부작용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빌베리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소화불량으로 설사와 복통이 유발될 수 있다. 또 극히 일부에 한해 구강 부종, 호흡 곤란 같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신중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산모나 수술을 받은 사람, 항응고제 및 항혈소판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빌베리에 함유된 성분과의 상호 작용으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밖에도 특정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빌베리를 먹기 전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칠 것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