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 아이'로 불리는 홍채 이색증
양쪽 눈의 색깔이 다른 '홍채 이색증((Heterochromia iridum)'은 오드 아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홍채 세포의 멜라닌 색소 농도 차이로 생기는 현상으로 사람은 물론 고양이에게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양쪽 눈 색깔이 다른 오드 아이는 신비로운 매력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 오드 아이를 가진 할리우드 스타는 누구?
영화 <슈퍼맨 리턴즈>와 <21>로 국내에 얼굴을 알린 케이트 보스워스는 오드 아이를 가진 할리우드 대표 미녀다. 왼쪽은 파란색, 오른쪽은 갈색으로 굉장히 신비로우면서더 이지적인 매력으로 사랑받는 스타다. 영화 <사랑과 영혼>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데미 무어도 오드 아이를 가졌다. 그녀의 왼쪽 눈은 초록색, 오른쪽 눈은 녹갈색(헤이즐)이다. 이밖에도 <내겐 너무 과분한 그녀>로 사랑받은 호주 출신 미녀 스타 앨리스 이브, 영화 <어거스트 러쉬>의 조나단 리스 메이어스도 오드 아이를 가진 할리우드 스타다.
◇ 우리가 몰랐던 오드 아이에 관한 사실
오드 아이의 원인은 유전적 요소가 대부분으로 주로 백인에게서 나타나지만, 외상이나 녹내장 치료를 위한 약물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선천적인 오드 아이는 시각이나 건강상 문제가 없지만, 후천적 요인으로 유발될 경우, 다른 안질환에 걸리거나 최대 실명에 다다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선척적인 오드 아이를 가진 사람에게서는 청각 이상이 나타나는 사례가 거의 없지만, 오드 아이를 가진 고양이의 경우 청각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다. 또 백인이 아닌데 오드 아이가 나타났다면 '바르덴부르크 증후군(Waardenburg syndrome)'을 의심할 수 있다. 이는 모발, 피부, 안구의 색소 변환이 특징으로 청각 장애, 넓은 미간, 앞이 막힌 짧은 눈 등의 유전적 요소가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