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도 효과적이다
태양이 작열하는 날씨에 옷이 짧아지고 얇아지고 있다. 필연적으로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계절. 적당한 체중감량은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이렇듯 뜨거운 날씨에 단기간 빠른 효과를 위해 굶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우리 몸은 고온에 신체를 적응시키기 위해 에너지 손실이 큰 데, 더구나 제대로된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다양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먼저 신체의 기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감과 권태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자칫 면역력 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만 감기, 눈병 등 각종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진다. 여름철 공복 다이어트가 위험한 까닭이다. 이런 날씨에는 공복 다이어트 보다 영양이 풍부한 저칼로리 식단을 유지하고 운동을 동반하는 것이 최선이다.
◇ 고영양·식물성, 숲에서 난 천연버터 아보카도
'숲 속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는 생김새 때문에 '악어 배'라는 별칭도 있다. '크리미'하고 '실키'한 식감과 녹진한 풍미의 아보카도는 버터를 대체하기 충분한 천연 식품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버터보다 열량은 낮고 몸에 좋은 영양소도 풍부하다. 한때는 고지방 식품으로 알려졌지만 연구 결과 아보카도에는 몸에 좋은 지방이 풍부해 체중감량에도 좋다고 나타났다. 아보카도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고단백, 고지방 위주의 식품군의 비율을 늘리는 최근 다이어트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진다.
◇ 그렇다면 아보카도의 효능은?
아보카도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 비타민 B군을 비롯한 엽산, 섬유질, 철분, 칼륨 등 약 20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칼륨은 혈압 개선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B군은 각종 질병 예방과 염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 눈에 좋다고 알려진 '루테인', '베타카로틴' 성분도 풍부하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글루타치온'도 풍부하다 알려졌다. 글루타치온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여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 또 해독작용이 있어 간의 부담을 줄여준다.
아보카도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탁월하다. 아보카도는 지방산 함량이 높지만 아보카도에 들어있는 지방산은 '단일불포화 지방산'이다. '단일불포화 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에게 일주일 간 아보카도를 꾸준히 먹인 결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1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성인일수록 크게 떨어졌다.
아보카도의 칼로리는 1개당 227kcal로 칼로리는 적지 않다. 그러나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식사에 아보카도 약간을 곁들여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간다. 칼로리가 높으면서 건강에도 좋지않은 버터, 마요네즈, 치즈 등을 대체해 음식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