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 없이 조리하는 간단한 브런치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낮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스레인지 앞에서 요리하는 주부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가스레인지, 인덕션, 튀김기 등 가열기기로 가득찬 주방에서는 국이라도 한번 끓이고 나면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그렇다면 불 없이 조리할 수 있는 간단한 아침 식사는 없을까?
불 없이 조리한다고 해서 아무거나 내놓을 수는 없을 터. 아보카도는 생식으로 섭취가능하며, 아주 간단한 손질만으로 고급스런 '브런치'처럼 연출이 가능하다. 아보카도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고단백 식품이다. 아보카도에 함유된 '불포화 지방산'은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능이 있으며, '루테인'과 '베타카로틴' 역시 풍부해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 브런치 카페 단골 메뉴 '아보카도 스프레드'를 만들어 보자.
브런치 카페에 단골 메뉴인 아보카도 스프레드는 그냥 먹어도 좋고 빵에 발라 먹어도 그만이다. 아보카도 스프레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신선한 아보카도를 준비하는 것이 먼저다. 잘 세척한 아보카도는 세로로 반을 갈라 칼로 씨를 제거해준다. 그런다음 숟가락으로 아보카도의 살만 발라 큰 볼에 넣고, 숟가락이나 주걱으로 뭉개가며 부드럽게 만든다. 아보카도의 1/3에 해당하는 비율로 삶은 달걀도 넣어 함께 으깨준다.
약간의 식감이 느껴지는 게 좋다면, 어느정도 덩어리를 남긴 상태로 으깨주고 오이피클이나 견과류를 잘게 썰어 추가해도 좋다. 스프레드가 되다 싶으면 레몬즙을 넣어 함께 섞고 풍미를 좀 더 살리고 싶다면 지방이 적은 마요네즈나 비건 마요네즈를 한스푼 넣어준다. 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로 간하면 완성이다.
완성된 아보카도 스프레드는 아보카도 껍데기를 그릇삼아 채워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식빵이나 바게뜨, 토마토 같은 과일을 곁들여 내면 근사한 브런치 완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