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은 눈건강은 물론 눈가 주름에도 치명적이다.
요즘 중장년층은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개선으로 나이 보다 젊어보이는 경우가 많다. 노화의 주기가 길어진 '백세시대'다. 요즘 사람들은 무조건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젊음과 활기를 오래 유지해 삶의 수준을 높일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
노화의 관건은 역시나 건강과 미용이다. 둘 중 하나라도 무너지면 곧바로 노화가 진행된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은 건강과 미용 모두에 치명적인 시기다. 자외선은 피부를 늙게하고 눈을 병들게 한다. 특히 눈 건강은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시력이 저하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다양한 시각 정보를 통한 뇌활동,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줄면서 우울감, 불안감 등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치매에 걸린 사람 중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것은 연구를 통해 검증된 결과다.
◇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노화를 늦추는 습관
눈 건강과 눈가 주름 예방을 위해 선글라스 착용은 필수다. 자외선은 안구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백내장, 황반변성 등 다양한 퇴행성 안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그뿐인가, 눈가 주름이 늘어나는 것도 방지해준다. 선글라스는 눈부심을 막아 눈가 주름에 치명적인 눈 찌푸림을 막아주는 것 뿐 아니라 눈가 피부의 광손상을 막아줄 수 있다.
아이크림은 이미 생긴 눈가주름을 드라마틱하게 개선해주지는 않지만 분명 도움이 된다. 아이크림을 고를 때 더욱 좋은 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아이크림을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에는 흔히 '눈가는 피해서 사용할 것'이란 주의사항이 있다.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화학 성분이 눈시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평소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아이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자외선을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단단한 고체 선스틱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주로 묽은 제형의 선크림은 펴바르기는 좋지만 땀에 번지거나 흘러 눈에 들어갈 위험이 높다. 그러나 고체형의 선스틱 제품은 눈을 피해 눈가에 바를 수 있으며 덧바르기도 편하다. 모든 선크림의 효과는 일시적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