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구조·안경역사·특수기능 렌즈·안구건조증 등 다채로운 내용
신생아가 바라보는 세상 구현한 자료 화제… 저작권 등록도 완료
백석문화대학교 안경광학과 박창원(사진) 교수가 최근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안경광학과 학생 및 신입 안경사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을 출판했다. '우리들이 궁금했던 시력&안경이야기' 책은 그동안 소비자들이 궁금했던 내용들을 질문하고 이에 대해 박창원 교수가 쉽고 재미있게 답을 하는 Q&A 형식으로 구성됐다.
박 교수는 책에 대해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시력과 안경의 비밀'이라는 주제를 통해 안과학을 연구하고 안광학을 전공한 대학교수가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최신 안과 및 시과학 연구 결과는 물론 국제학술지에 등재한 내용 등을 다채롭게 담고 있어 소비자는 물론 안경광학과 전공생들에게도 좋은 서적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책은 소비자들의 안경과 시력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에서 출발하고 있다. '안경을 쓰면 시력이 점점 더 나빠지나', '내 눈이 노안인지 셀프로 알 수 있나', '논란의 청색광 차단렌즈 사용해야 하나', '누진다초점렌즈 쉽게 적응하는 방법','콘택트렌즈를 10년 이상 착용했는데 괜찮은가', '안경도수가 바뀌지 않는데 어지러운 이유는' 등 일상생활에서 소비자들이 궁금할법한 내용을 총망라했다.
유난히 집중력이 산만한 우리 아이 눈에 대한 이야기부터 반드시 알아야할 노인성 안질환에 대한 이야기까지 가족의 눈 건강 지침서를 표방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안구의 역사 △눈의 구조와 기능 △굴절이상에 대한 이해 △안경의 역사 △정확하게 조제가공된 안경을 써야 하는 이유 △특수기능의 안경렌즈 설명 △청소년 근시 △유해광선들 위협 △안구건조증 △노안인구 급증으로 인한 노인성 안질환 문제 △시력회복 훈련법 △미래사회에 안경이 필요한 인구 △한국형 옵토메트리의 미래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신생아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해 구현해낸 사진을 첨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내용은 소비자, 안경사 모두 한 번쯤은 궁금함을 가졌던 이슈로 국내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연구자료로도 꼽힌다. 저자인 박창원 교수는 "아기는 생후 한달간 흑백으로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눈 앞의 사물을 거의 분간하지 못하며 물체의 움직임, 윤곽을 간신히 감지한다. 흑백으로만 감지하기 때문에 모빌도 흑백으로 달아주는 것이 그 이유다"고 운을 뗐다.
박 교수에 따르면 아기들이 생후 3개월째가 되면 중심오목의 발달로 색상을 구분할 수 있게 되고 4개월째가 되면 엄마의 표정, 생김새를 알아보며 보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진다. 만 1세가 되면 가족 외의 사람을 인식하고 창문밖을 내다보기도 하는 등의 시력변화가 생긴다. 만 2~3세때 시력이 급속도로 발달, 시력의 발달기 및 결정기라고 한다. 이어 만 4세부터는 성인수준의 안과검사가 가능해지고 만 7세에는 성인수준의 시력이 완성된다고 표기하고 있다. 신생아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자료 및 사진 콘텐츠는 저작권 등록까지 완료해 놓은 상태다.
한편, 책은 23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정가는 2만원이다.
<백석문화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