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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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감도는 본격적인 환절기가 시작되고 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우리의 몸은 바이러스 침투에 취약해지면서 크고 작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그렇다면 환절기에는 왜 면역력이 떨어지며,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항온동물인 인간은 주변 환경에 체온을 적응시킨다. 일교차가 높아지면 체온 변화가 잦아지는데, 이는 주요 장기들의 에너지를 급격히 소모시킨다. 주요 장기들의 기능을 정상화하는데 에너지가 할애되면서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는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뺏기게 된다. 면역세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바이러스에 취약한 상태가 되고 감기몸살 등의 각종 감염성 질환과 호흡기질환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안구의 건강 또한 위협받는다. 환절기 면역력 저하로 인한 안질환으로는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이 있다.

◇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습관은?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 충분한 영양 공급은 필수다. 기름기가 없는 살코기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셀레늄’ 성분이 풍부하다.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도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연어에 다량 함유돼있는 비타민 D는 몸 속 유해 박테리아의 기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식사로 충분한 영양 공급이 어렵다면 비타민, 오메가-3 등 각종 영양 보조제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충분한 수면 역시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우리가 휴식하는 사이, 우리 몸의 장기들은 각자의 기능을 정상으로 올려놓는다. 반대로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몸의 상처나 염증의 회복이 더뎌진다. 숙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전 최소 4시간 전에는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술과 커피를 삼가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운동을 하고 나면 더 깊이 잠에 빠져들 확률이 높다. 또 적당한 운동은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돕고, 면역세포를 비롯한 몸 속 세포들의 기능을 강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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