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환절기, 면역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식품들은?

픽사베이
픽사베이

환절기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다. 일교차가 커지면 우리의 신체는 변화하는 온도에 몸을 적응시키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한다. 상대적으로 면역 세포에 필요한 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기, 안구건조증 등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작은 염증도 회복이 더뎌,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각종 바이러스와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주는 성벽과 같은 면역력.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식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 강황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은 '기적의 향신료'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한다.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는 강황이 '통증을 줄여주고 소화를 촉진시키는데 효능이 있다'고 설명하다. 강황에 풍부한 '커큐민'은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 인자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강황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감기와 홍조, 관절염, 암 등의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 감귤류

자몽과 레몬, 라임, 오렌지 등과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에도 염증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 감귤류에 다량 함유된 '플라노보이드'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는 염증과 암세포 성장 억제에 도움을 준다. 또 껍질엔 항염 성분이 있어 깨끗이 세척해 건조한 뒤, 차로 우려 마시면 효능을 볼 수 있다. 감귤류 과일에는 수분과 전해질도 풍부하다.

△ 달걀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고, 각종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핀란드의 한 연구 기관에 따르면, 하루 평균 달걀 1개씩을 꾸준히 섭취한 실험자들을 관찰했을 때, 치매 발병률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렇듯 달걀은 뇌와 심장 건강에 탁월한 '콜린'과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며, 안구 건강과 시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 '제아잔틴'을 함유하고 있다. 

△ 생선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줄이고 혈액 내 노폐물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고등어와 연어, 청어 등의 생선에 풍부하다. 오메가-3는 안구 내 수분층의 건조를 막아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고혈압과 고지혈증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며, 중성 지방 수치를 낮춘다.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한번 잃은 건강은 돌아오기 쉽지 않다. 아프고 나서 회복에 전념하기 보다, 건강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섭취하므로써 소중한 건강을 잃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