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하이브리드라는 말이 많이 들린다. 하이브리드라는 용어는 경제, 매스컴, 패션, 식음료 등 다양한 부분에서 사용되며 이는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두가지 요소가 합쳐진 것을 의미한다. 현재 자동차부터 노트북, 카메라 등 우리들 생활 주변에서 쉽게 하이브리드 아이템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렇게 스마트한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욱 스마트하고 멀티적인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뛰어난 기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대로 접할 수 있어 소비자의 구매욕을 점차 증가시키고 있다.
안경 역시 예외가 아니다. 기존의 소재가 갖는 한계성을 장점으로 끌어낸 하이브리드 안경 역시 지난해부터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 패션, 스포츠, 아이웨어 등 여러 브랜드에서 3d 안경을 선보인 사례는 간간히 볼 수 있었다.
선글라스 브랜드로 유명한 오클리는 지난해 가을 3d 안경을 출시했다. 이미 판매중인 선글라스 안경테에 hdo-3d라 명명된 기술이 적용된 렌즈를 장착했다. 오클리에 따르면 hdo-3d는 지난 2년간 개발한 광학 기술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구찌 역시 클래식한 디자인의 readd용 3d안경을 출시했다.
국내의 3d tv제조사인 lg전자와 삼성전자 역시 3d안경을 명품 아이웨어 업체와 협력해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패션 브랜드들의 3d안경은 단지 3d영화를 볼 때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3d 영상과 기술들이 일상생활에 더욱 밀접해지면서 이러한 단점을 해소한 제품들이 하나씩 선보여지고 있다.
과거 3d로 제작된 영화 아바타의 폭발적 흥행 이후 각 명품 아이웨어 브랜드들은 편광선글라스와 3d안경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선글라스를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3d선글라스는 실내에서는 3d 안경으로, 실외에서는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토탈 패션브랜드인 calvin klein에서는 3d-편광 선글라스를 개발하여 발표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아르마니의 세컨드브랜드 아르마니 익스체인지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편광방식 3d안경(3dv 001 ax)을 선보였다. 보잉 선글라스 디자인으로, 클래식한 느낌을 살린 ax 3d 안경은 최첨단 다층반사 렌즈 코팅으로, 거울에 비칠 때 왜곡을 최소화했다. 또한 색체 대비를 높여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기도 한다.
국내 역시 이러한 하이브리드 3d-편광 선글라스를 순수 100% 국내기술로 개발에 성공했다.
i.o.c glass(대표 김도형)에서 선보인 two-way 선글라스 bonniealex는 클래식한 보잉 스타일의 선글라스이지만 이를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한 점이 눈에 띈다. 3d polex사의 원편광렌즈를 적용하여 선글라스와 3d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특히 사물의 형태를 왜곡현상 없이 볼 수 있으며 모든 각도의 편광을 필터링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이 렌즈는 일반 편광 선글라스렌즈에 비해 견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paperstory@fneyefocus,com문성인기자
문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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