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에 좋은 '녹차티백 온찜질'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다"란 말이 있다. 이처럼 눈은 우리의 생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그런데 눈은 몸의 장기 중 유일하게 외부로 돌출되어 있다. 삶의 가장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그만큼 건강을 잃기도 쉬운 것이다.
현대인은 눈 건강을 잃기 쉬운 환경에 늘상 노출돼 있다. 잦은 회식과 음주, 디지털 화면을 장시간 시청하는 행위는 안구건조증에 치명적이고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2차 감염성 안질환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눈이 혹사 당하면 시력 역시 떨어지게 된다. 젊은 나이에 시력이 떨어지면 눈의 노화는 촉진된다. 때문에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눈 건강과 시력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시력을 사수하는 방법?
눈물은 외부 자극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눈을 지키는 '천연 방어막'이라고 할 수 있다. 눈물에는 세균을 방어하는 성분과 영양소가 가득하다. 현대인 사이에서 심화되고 있는 '안구건조증'은 이러한 눈물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눈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눈의 기름층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어야 한다. 눈에 기름이 부족하면 눈물이 빨리 증발하기 때문이다. 눈꺼풀에 위치한 마이봄샘은 기름을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데, 노폐물이 쌓이면서 기름샘 구멍을 막으면 결국 기름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기름샘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눈물을 사수하려면 기름샘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어야 한다. 기름샘을 청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눈 두덩이에 각각 화장솜을 올리고 따뜻한 물에 우려낸 녹차 티백을 하나씩 올린다. 녹차 티백이 떨어지지 않도록 누운 채로 5분 정도 온찜질한 후 녹찻물이 스며든 화장솜으로 기름샘을 닦아주면 된다. 이렇게 주기적으로 온찜질해주면 눈의 피로를 완화시키고 기름샘을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녹차에 주요 성분인 '카테킨'은 눈 붓기를 가라앉히고 염증을 완화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단번에 눈 건강을 높이는 방법은 없다.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번거롭긴 하지만 의외로 간단하다. 어느덧 '백세시대'의 꿈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눈 건강은 앞으로의 삶에 중요한 눈을 귀하게 여기고 눈 건강을 지키려는 작은 노력들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