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비전 코리아 '마이데이 토릭' 론칭 온라인 세미나
원데이·난시·실리콘 하이드로겔 선호도 증가 맞춤 제품 선봬
바이오피니티 토릭 원데이버전… 기술·소재 동일 쌍둥이렌즈
산소투과율 80·함수율 54%.모듈러스 0.4… 프리미엄 라인업
쿠퍼비전 코리아가 '마이데이 토릭' 론칭을 기념하기 위한 온라인 세미나를 지난 7일 진행했다. 세미나는 케리 청(Kerry Chung) 대표와 이상구 부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마케팅팀 황지영 이사의 콘택트렌즈 시장 동향, 교육팀 강민지 과장의 마이데이 토릭 기술력 소개가 이어졌으며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이석헌 검안사의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케리 청 대표는 "오늘 여러분께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 수년간 쿠퍼비전을 지지해준 모든 안경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이데이 토릭에도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드린다. 우리는 안경사 분들과 함께 발전하길 늘 바라고 있으며 신제품에 대한 여러분들의 반응과 의견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구 부사장은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세미나에 참석해준 안경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얼굴을 뵙고 얘기를 나누고 싶지만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만나게 돼 아쉽다. 본격적인 제품 세미나에 앞서 아시아 코로나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현재 한국은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회복하는 추세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인 마이데이 토릭을 출시하게 됐다"며 "우리는 여전히 안경사 여러분들과 동행하겠다는 모토를 유지하고 있다. 신제품 역시 안경원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지영 이사는 현재 콘택트렌즈 시장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서두를 띄웠다. 황 이사는 "토릭렌즈의 경우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됨은 물론 그 이상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 원데이렌즈 시장 점유율은 64%로 앞으로도 원데이렌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전체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토릭렌즈 비중은 22%다. 이중 원데이 토릭렌즈 제품군의 성장 역시 기대됨에 따라 마이데이 토릭을 출시하게 된 것. 황지영 이사에 따르면 마이데이 토릭은 일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프리미엄 콘택트렌즈 브랜드로 호주 검안사들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꼽히기도 한다.
마이데이 토릭은 세 가지 강점으로 요약할 수 있다. 높은 산소투과율과 54%의 함수율, 0.4의 낮은 모듈러스 등이다. 교육팀 강민지 과장은 "마이데이 토릭은 바이오피니티 토릭의 원데이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출시가 된 해외에서는 처방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제품이다"며 "마이데이 토릭의 산소투과율은 80(근시용은 100)이다.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고 아쿠아폼 기술로 하루종일 촉촉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제품이다. 곧 멀티포컬 렌즈도 출시될 예정인 만큼 마이데이에 대한 소비자와 전문가의 호응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이 착용자 설문조사 결과도 공유했다. 10명 중 9명이 착용감이 부드럽다고 만족했으며 6명 중 1명은 핸들링이 수월하다고 평가했다. 100점 만점에 평균 90점을 웃돌며 이미 글로벌에서는 인정을 받았다. 전문가 역시 60% 이상이 마이데이 토릭 처방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마이데이를 착용한 100명 중 2단계의 충혈감을 느낀 소비자는 단 2%에 불과했다. 충혈감은 0단계부터 4단계까지이며 착용자 중 98%가 대부분 충혈감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흔한 오해 중에 함수율이 높으면 눈물을 많이 빼앗기 때문에 더 건조해지지 않냐는 질문이 많은데 쿠퍼비전의 아쿠아폼 기술이 수분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는 점도 어필했다.
강민지 과장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난시 콘택트렌즈 시장은 10.8%에서 31.8%까지 성장했으며 안경착용자 중 난시교정이 필요한 사람이 무려 47%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도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요악하면 많은 전문가들이 하이드로겔에서 실리콘 하이드로겔로 전환 추천하고 있으며 난시고객 역시 증가 추세로 그중 원데이렌즈에 대한 니즈가 강한 만큼 이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이 마이데이 토릭이라는 것이다. 강 과장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등은 콘택트렌즈 컨설팅 제한시간이 있기 때문에 고객이 렌즈에 빠르게 적응을 해야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데 마이데이 토릭은 빠른 시간 축이 안정되는 만큼 더욱 효율적인 컨설팅을 제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석헌 검안사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의 여러가지 임상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안경사들과 공유했다. "마이데이 토릭이라는 좋은 제품을 한국에서 론칭하게 돼 축하드린다. 호주 등에서는 2~3년 전에 론칭됐다. 오늘 이 시간이 아깝지 않게 그간 경험했던 모든 내용을 아낌없이 전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한 이석헌 검안사는 마이데이 토릭의 가장 큰 강점으로 편의성을 얘기했다. 다른 렌즈들에 비해 핸들링이 쉽기 때문에 초기 착용자에게 추천을 해도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 뜯기 편하게 제작된 렌즈 패키지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마이데이 토릭은 한국산 가전제품과 비슷한 위치라고 표현했다. 가격이 비합리적으로 많이 비싸지 않으면서 품질이 좋은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의미다. 가격대가 낮지 않음에도 많은 고객들이 선호할 정도로 난시용 원데이 제품 중 접근성이 가장 높다. 이석헌 검안사는 "전하고 싶은 말 중 가장 핵심이 되는 말은 자신 역시 마이데이 토릭을 착용하고 있으며 이 경험을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한다는 것이다. 렌즈 가격으로 경쟁하는 시기는 끝났다. 우리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렌즈에 대한 스토리를 제공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마이데이 토릭은 산수투과율, 모듈러스, 렌즈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양인들은 손이 크고 두꺼운 사람이 많기 때문에 콘택트렌즈 착용을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마이데이 토릭은 손이 크더라도, 눈꺼풀이 두껍더라도 수월하게 핸들링할 수 있다. 그래서 처음으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고객들에게 주로 권유하는 편이다"며 "코로나로 외출이 줄어들면서 콘택트렌즈 착용시간이 적은 사람에게는 마이데이 토릭을, 가격이 부담되는 고객에게는 바이오피니티 토릭을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마이데이 토릭은 바이오피니티의 원데이렌즈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동일한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리콘 하이드로겔 소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콘택트렌즈 착용자 중 90% 이상이 정해진 시간보다 더 오래 착용하거나 수면 전에 제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소 공급이 낮을 경우 각막부종, 충혈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석헌 검안사는 실제 임상사례와 컴플레인 사례를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40대 중반의 회계사, 33세 사무직, 27세 대학원생 등 3명의 사례를 통해 어떤 경로로 마이데이 토릭을 추천하고 성공적인 피팅으로 이끌었는지 과정을 공개했다. 이 검안사는 본격적인 제품 추천에 앞서 최대한 많은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이 주는 정보로만 제품을 추천하기보다 더 많은 질문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등을 비롯한 많은 정보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더 맞는 제품을 추천하기 위함도 있지만 고객에게 안경사가 꼼꼼해보인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검안사는 추가적인 질문을 통해 취미와 생활습관은 물론 병력, 쌍커풀 수술의 유무, 복용하는 약 등의 정보를 파악했다. 또 제품을 피팅할때는 AR/K에 너무 의존하기 보다 LARS 법칙으로 재보정하거나 쿠퍼비전 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축마크 확대경으로 확인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확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고객들의 클레임을 조금 더 수월하게 파악하는 노하우도 전했다. 예를 들어 잘 보이긴 하는데 불편하다고 토로한다면 피팅 문제일 가능성은 낮다. 토릭렌즈 특성때문일 수도 있고 산소투과율이 낮은 제품을 사용하다가 높은 투과율로 인해 눈이 더 예민해지는 경우일 수 있다. 또 편하긴 한데 생각보다 흐릿하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는 주로 콘택트렌즈 첫 착용자는 안경 착용의 경험을 빗대어 비유하기 때문에 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흐릿함이나 어지럼을 느끼는 시점이 렌즈 착용 직후인지 착용 뒤 시간이 어느정도 흐린 뒤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난시축 회전과 정간거리 확대 및 축소 효과에 대해 설명하는 팁을 전했다. 컴플레인 역시 소비자에게 충분한 내용을 전달해야 하며 자신감있게 설명하고 단점을 알리되 장점을 더욱 부각하는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이 끝난 뒤 강민지 과장과 이석헌 검안사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안경사들은 채팅창을 통해 궁금한 내용을 묻기도 하고 자신의 경험을 다른 참석 안경사들에게 공유하기도 하며 세미나를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는 동영상 자료로 USB를 통해 안경원에 배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