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며 빠지는 눈 두덩이 살 오히려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최근 SNS에서는 배우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긴 외모의 변화가 화제를 모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건 40대에 들어선 배우 이동욱의 변천사다. 데뷔 초창기 당시 아직 젖살이 빠지지 않은 앳된 외모를 자랑한 그는 얼굴 살이 빠지면서 한층 성숙한 매력과 농익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눈 주변은 유독 피부 조직이 연하고 얇아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부위다. 노화가 진행되면 눈꺼풀 처짐이나 눈 밑 지방 돌출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심미적인 만족감을 떨어뜨리고 눈꺼풀이 무거우면 시각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두꺼운 눈꺼풀이 고민이라면 '상안검거상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이는 피부와 근육 및 근막을 제거하고 눈썹 절개선 아래의 피판을 절개선으로 당겨 눈꺼풀 처짐을 방지하는 수술 요법이다.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두꺼워지고 쳐질 수도 있지만 배우 이동욱처럼, 눈두덩이 살이 오히려 얇아지는 반대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람의 눈두덩이는 지방이 충전재처럼 채우고 있는데 노화로 인해 경막이 느슨해지면 자연스럽게 지방이 처질 수 있다. 이때 아이홀이 움푹 꺼지면 '눈꺼풀 지방이식'을 고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자연스러운 변화가 미관상, 기능적 문제만 동반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두어도 무방하다. 특히 아이홀이 짙어지고 고랑이 생기면 서양인처럼 눈썹 뼈가 더 튀어나오고 한층 입체적인 인상을 만든다.
30대 후반에서 40대에 접어든 배우들의 변천사 사진에서 사람들이 주목한 것은 이같이 짙어진 '아이홀'이다. 사진을 본 SNS 유저들은 "더 잘 생겨 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인다", "퇴폐미의 정석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화로 인한 외모의 변화는 자연의 순리다. 일상 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을 겪거나 기능적인 문제를 동반하지 않는다면, 외모의 변화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젊었을 때 어떤 표정을 많이 짓는지에 따라 평생의 인상이 좌우된다. 무조건적인 수술을 고려하기 보다 나이 들었을 때 어떤 인상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상상해보고, 평소 어떤 표정을 많이 짓는지 스스로 돌아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