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우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강석우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오랜 시간 브라운관에서 활약한 배우 강석우(65)씨가 건강상 이유로 6년 넘게 진행해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강씨는 어제(27일) 방송된 CBS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겪다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한 후 한쪽 눈의 시력이 점점 나빠졌고 모니터의 글을 읽기 힘들다”고 설명하며 "이 방송을 그만두지만 제 목소리나 얼굴은 다른 매체를 통해 보실 수 있을 것", 이어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열린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급격한 안압 상승으로 인한 급성폐쇄각 녹내장이 발생했다는 5건의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 백신부작용 보고 시스템에도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 약 2억4077만 명 중 약 1만여 명이 시야 흐림과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보고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백신이 안압을 높이거나 시력을 떨어뜨리는 등의 문제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증거를 찾을 수 없으므로, “접종과 부작용 간의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백신 후 다양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접종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장 병원에 내원해 정밀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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