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이 풍부한 꼬막은 눈 건강에도 탁월하다.
꼬막은 찬바람이 부는 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이다. 꼬막무침은 한국인의 밥 반찬으로도 사랑 받지만, 이맘때의 제철 꼬막은 찜으로 쪄서 따뜻한 상태로 김 또는 깻잎에 싸먹는 것이 제 맛이다. 겨울의 별미 꼬막, 그렇다면 영양 성분은 어떨까?
꼬막은 맛이 좋은 만큼 영양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꼬막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신체가 건강하게 유지되려면 스무 가지의 아미노산이 필요한데, 그 중 9가지 아미노산은 음식을 통한 섭취가 필수적이다. 꼬막에는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해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B',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하고 성장기 어린이들의 신체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또 꼬막에는 ▲'핵산' 성분이 풍부해, 지금 같은 겨울철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을 증진하는데 탁월하다. 핵산은 외부의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꼬막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미네랄 ▲'셀레늄' 역시 풍부해 활성산소로 인한 각종 질병은 물론 세포의 산화 및 노화를 예방하는데도 탁월하다.
찜통에서 막 꺼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꼬막은 단골 술안주이기도 하다. 꼬막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 숙취해소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과음으로 손상된 간을 회복시킨다. 꼬막에는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와 ▲'타우린'도 다량 함유돼 있으며, ▲'칼슘'이 풍부해 골밀도를 개선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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