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고구마, 눈 건강에도 좋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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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막 익혀 김이 폴폴 나는 고구마는 쌀쌀한 겨울철, 몸과 마음을 데워주는 대표적인 간식이다. 그런데 이 고구마가 '의외로' 눈 건강에도 좋은 식품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 의학 프로그램에서 안과 교수는 현대인의 피로한 눈을 맑고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식품으로 '고구마'를 소개했다.

고구마에는 눈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영양 성분인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눈 건강을 개선하고 피부와 뼈 등의 조직 건강, 근육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A는 고구마 100g 기준 약 14,000IU나 함유돼 있다. 당근에 함유된 비타민 A의 양은 16,000IU다.

고구마에 다량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물질로 체내 합성을 통해 비타민 A로 뒤바뀐다. 고구마에는 당근 보다 높은 함량의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있다. 실제 아프리카에서는 어린 아이들의 실명을 방지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고구마를 수확할 정도였다고 하니, 그 효능을 알만하다. 

또 고구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이 풍부하다. 칼륨은 몸 속의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며, 고구마의 '펙틴'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해 콜레스테롤 함량 역시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밖에도 고구마에는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E'가 풍부하며, 항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고구마는 겨울철에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C를 섭취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고구마를 먹을 때는 보통 삶아서 먹지만,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며 입이 마르는 증상이 있다면 생고구마를 먹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고구마는 껍질에도 영양 성분이 풍부하므로 잘 씻어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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