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도자도 졸린 이유, 이것 때문이라고?

픽사베이
픽사베이

잠이 보약이란 말이 있다. 바쁜 현대인은 생활이 불규칙하고 스트레스가 많아 충분한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우리의 신체는 우리가 잠에든 시간 동안 기력을 회복하고 장기들의 기능을 정상화시킨다. 그런데 수면이 부족하면 장기의 기능이 약화돼 면역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만성피로로 인한 무기력증, 불안증, 불면증 등 심리 문제와 더불어 '안구건조증' 같은 안질환에도 걸릴 수 있다.

그런데 충분한 숙면을 취했음에도 하루종일 졸린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낮 시간 동안 업무와 활동의 효율을 떨어뜨려 현대인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조장한다. 이렇듯 하루 종일 졸리다가 막상 잠에 들려는 밤 시간에는 정신이 또렷하게 돌아와 불면증을 겪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현대인이 자도자도 졸린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 자도자도 졸린 이유, 이것 때문이라고?

현대인이 끊임없이 졸린 데에는 식습관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잠들기 전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거나 불필요하게 물이나 커피, 음료들을 마시는 경우 스스로는 자고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깊은 숙면에 빠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듯 옅은 잠을 길게 자봤자, 신체는 잠을 제대로 잔 것 같지 않은 것과 같은 상태가 되기 마련이다.

두번째는 이유로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감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계속되는 졸음과 피로감, 체중의 증가, 붓기, 변비 등을 동반할 수 있다. 맥박이 느려지고, 평소 보다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또 우리 몸의 독소를 해독하는 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도 하루 종일 피곤하고 졸린 느낌과 함께 상복부의 통증, 구역감, 식욕부진 등이 찾아올 수 있다.

현대인의 졸음과 관련해 최근에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아침에 잠을 깨기 위해 5분 간격으로 맞춰놓는 알림이 만성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람이 울렸을 때 알람을 끄고 도로 자려고 하는 순간 우리 몸에서는 수면을 돕는 호르몬인 '아데노신'이 분비되는데, 해당 호르몬은 1~30분, 길게는 2시간까지 뇌를 계속 졸린 상태로 지속시켜 만성피로를 가중한다. 따라서 피로감을 줄이려면 알람은 한 번만 맞추고 알람이 울릴 때 바로 일어나는 것이 좋다.

현대인이 졸린 이유로는 이 밖에도 '기면증',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디지털기기 과다 사용' 등이 있다. 숙면은 신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위 원인 중 스스로 해당 사항이 없는지 점검하고, 건강한 수면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할 것을 권한다.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