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를 생으로 먹으면 얻을 수 있는 건강 효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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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는 눈에 좋은 대표적인 채소다. 시금치에는 단백질과 섬유질, 탄수화물이 풍부하며, 시금치를 하루 한 컵만 섭취하면 한국인에게 부족한 비타민 K의 일일 섭취량을 100% 채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시금치는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시금치에서 유래한 식물 화학 성분은 우리 몸의 산화 스트레스와 DNA의 손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시금치에는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항염증 효과도 있어 요즘같이 몸이 약해지기 쉬운 환절기, 권장되는 식품이다.

시금치는 흔히 데쳐 무침으로 먹거나, 오믈렛 등과 함께 볶아 브런치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시금치의 탁월한 영양 성분을 고스란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생으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은다.

◇ 시금치를 생으로 먹는 게 왜 좋을까?

시금치에는 망막의 노화를 억제하는 '루테인' 성분이 풍부하다. 망막 내에서도 시세포가 밀집한 황반을 구성하는 물질이기도 한 루테인은 체내에서 자연적인 합성이 어려워 외부를 통한 섭취가 필수적이다. 

시금치를 그냥 섭취해도 좋지만, 시금치 속 루테인의 흡수를 높이려면 시금치에 열을 가하지 않고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시금치를 생으로 먹었을 때의 긍정적인 효과는 이 밖에도 더 있다.

한 의학 전문가는 "시금치를 날마다 '생으로 갈아' 먹으면 위암과 췌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금치에는 풍부한 '엽녹소'와 '엽산' 성분은 암세포를 억제하는데 탁월한데, 이러한 유효 성분들은 시금치를 데칠 때 소실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금치는 다른 재료와 함께 생으로 갈아먹는 것이 권장된다. '시금치 주스'를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시금치 100g과 바나나 1개, 우유 200ml를 블렌더에 넣고 갈아 마시면 된다. 하루 한 잔의 시금치 주스는 암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평소 술을 많이 먹거나 간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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