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5종 30만 개… 향후 연 2~3회 수출 이어질 듯
MPC 12% 함유된 프리미엄 렌즈 등에 관심도 높아져

 

 

네오비젼(대표 김경화)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수출길을 뚫었다. 지난 2월 네오비젼은 15종의 제품 총 30만개 수출을 완료했다. 그동안 눈에 직접 염료가 닿지 않도록 하는 샌드위치 공법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최근 출시한 대표브랜드 네오이즘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수출판로가 열린 것이다. 

지난 한 해 국산 콘택트렌즈가 미국에 수출된 금액은 64억 정도로 수출 10위권에 랭크된 국가들 중 가장 적은 규모에 속한다. 그만큼 활발한 수출이 쉽지 않은 국가인데 네오비젼은 지난 2월을 시작으로 향후 연 2~3회 활발한 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네오비젼은 미국 외에도 중국, 일본, 싱가폴, 이란, 필리핀, 스페인,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에 네오비젼 대표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다.

네오이즘은 원데이 제품으로 클리어와 슈퍼클리어를 비롯해 달리 초코, 코코 브라운, 시크 그레이, 퓨어오렌지 브라운 등 총 6종으로 출시됐다. 이중 슈퍼클리어와 퓨어오렌지 브라운은 MPC(Methacryloyloxyethyl Phosphoryl Choline)가 12% 함유된 프리미엄 렌즈인데 인체 장기를 대체하는 인공심장, 인공관절 등을 코팅하는데 쓰이는 재료다. 거부감없이 인체에 적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만큼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 

현재 네오비젼은 오송과 원주 두 곳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다. 그중 오송공장은 네오비젼의 핵심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네오이즘의 6종을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네오비젼 대부분의 원데이렌즈가 이곳에서 탄생한다. 네오비젼 오송공장은 지난 2014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8개 라인이 가동 중이다. 특히 1회 생산 갯수가 최대 32개가 가능해지면서 월 700만개를 생산 중이다. 

뷰티렌즈뿐만 아니라 초소형 약물펌프가 내장된 콘택트렌즈, 녹내장 약물이 내장된 콘택트렌즈 등 대학과 협업을 통해 바이오메디컬 분야에도 집중 투자 중이다. 뷰티렌즈 카테고리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콘택트렌즈가 깊숙히 침투할 수 있도록 헬스케어 분야로 성장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네오비젼은 지난해 7월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인 손연재를 전속모델로 발탁해 소비자 밀착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운동선수인만큼 건강한 이미지, 맑은 눈망울 등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눈을 추구하는 기업 이념과 잘 맞아 모델로 선정됐다. 

네오비젼 마케팅팀 관계자는 "뷰티렌즈는 더이상 10~20대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성은 물론 중년층에서도 뷰티렌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앞으로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용뿐만 아니라 시력교정과 헬스케어를 위한 기능성 콘택트렌즈에도 집중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문의 031)627-5515~8 / 홈페이지 : neole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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