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 되는 간식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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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색 빛깔을 가진 당근은 '비타민 A의 황제'라고 불릴 정도로 눈에 좋은 채소다.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과 망막을 보호하는 '루테인' 역시 풍부해, 눈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거론되고 있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이 있어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 당근에 다량 함유된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는데 효능이 있으며, '섬유질'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당뇨병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당근에는 '칼슘'과 각종 '비타민', '단백질', '당질',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

◇ 눈에 좋은 당근,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특히 껍질에 풍부하므로, 껍찔 째 조리해 먹는 것이 당근의 영양분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당근의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성분'으로 기름에 가열했을 때, 신체 흡수율이 높아진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 사이에서 '당근전 레시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큰일할여자 Dalkom recipe'가 소개해 화제를 모은 '당근전 레시피'는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밀가루는 다이어트에도 좋지 않으며 밀가루 속 '글루텐' 성분은 체내 염증 수치를 높여 소화불량을 유발하기도 한다.

밀가루 없는 '당근전'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잘 씻은 당근은 껍찔째 채썰어 준비한다. 볼에 넣은 당근에 소금을 넣어 밑간을 한 후, 밀가루 대신 아몬드가루와 감자전분을 넣고 버무려 준다. 당근의 겉면에 묻은 가루가 당근의 수분을 만나 찰기를 띄면, 오일을 두른 팬에 얇게 펴서 눌러가며 익혀준다.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익은 당근전은 단맛이 높아져 흡사 고구마전과 비슷한 맛을 낸다. 취향에 따라 쪽파나 파슬리를 솔솔 뿌리고 간장과 식초, 고추가루를 더한 소스에 찍어 먹으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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