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실천하는 ‘클린이팅’, ‘마크로비오틱’ 다이어트?
평소 자기관리로 유명한 배우 임수정, 김효진, 채정안 등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마크로비오틱(Macrobiotics)’를 실천한다는 것이다. 현미밥과 채소를 주로 섭취하는 ‘마크로비오틱’은 식단은 흔히 채식과 유사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이는 단순한 식단이 아닌 자연과 생명을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에 가깝다.
'마크로비오틱'은 쉽게 말해 제철 작물을 뿌리부터 잎까지, 속살부터 껍질까지 남김없이 섭취하는 식사법을 말한다. 마크로비오틱의 기본적인 원칙은 인간과 식물은 그것이 태어난 환경의 일부란 사상에서 비롯된다. 예컨대, 열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그 안에서 자란 열대 과일을 섭취함으로써 몸 속을 열을 내리고, 추운 지역의 채소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그 지역 사람에게 맞다는 논지다.
마크로비오틱의 두번째 원칙은 하나의 식재료에 모든 영양소의 균형이 잡혀 있다는 것이다. 달걀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지만, 나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착한 콜레스테롤 역시 함유하고 있어 조화롭다. 또 고구마는 속살만 먹으면 가스를 유발하지만 껍질까지 먹으면 그러한 증상이 줄어든다. 도정하지 않은 현미, 뿌리째 채소 등 자연에선 난 곡물과 식물 등을 먹을 때 전체를 섭취할 것을 지향한다.
마크로비오틱 식생활은 현미밥과 그 계절에 나는 녹황채 채소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어,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또 신체의 균형을 맞춰 자연스럽게 체중 유지 및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잘못된 식습관으로 나타나는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버리는 것 없이 전체를 섭취하게 되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 환경에도 이롭다.
잘못된 식습관과 영양 과잉으로 인해 현대인의 건강에 적신호가 커지면서 ‘클린이팅’이 주목받고 있는 지금, 간결하고 단순한 식습관에서 풍요로움을 찾는 ‘마크로비오틱’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