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시력 이상 징후는?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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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필연적으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현대인에게는 유독 시력 장애가 많이 나타난다. 황반변성, 백내장 등 노인성 안질환이 나타나는 연령층은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영유아에게서도 고도근시, 약시 등의 시력 이상이 자주 발생한다. 수명주기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 오늘날, 건강한 눈은 삶의 질을 높이는데 꼭 필요한 요소다.

아이들의 시력은 7~8세를 전후로 대부분 완성된다. 그런데 아이는 앞을 보는데 불편함이 있더라도 성인만큼 분명하게 이상징후를 알아채고 의사를 전달하기 어려워 한다. 어린 나이에 나타나는 시력 이상은 조기 발견할 경우 개선 및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시력 장애로 고착화될 수 있으므로 어른들의 보다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만 7세 전후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시력 이상 증세는 '소아 근시'다. 아이들이 책을 얼굴에 가까이 대고 읽는다거나 눈을 자주 깜빡이면 근시를 의심해볼 수 있다. '약시' 어린 나이에 많이 나타나는 이상 증세다. 약시는 눈에 특별한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굴절 이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교정시력이 나오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평소 아이가 잘 넘어지거나 사물을 응시할 때 눈을 찡그리거나 한쪽 눈을 감는 현상이 보인다면 약시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듯 '고도근시'나 '약시'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장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또 이상 증후가 있든 없든, 시력이 완전히 형성되기까지는 정기적인 시력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생활 습관을 교정해주는 노력도 필요하다. 디지털 화면 시청 시간을 제한하고, TV를 가까이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하루 1~2시간 정도의 야외 활동은 소아 근시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므로 권장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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