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뜨는 모자 스타일, 스타들이 사랑하는 모자 패션은?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을 가로지르는 한 조각 시원한 바람. 5월의 신록과 창연한 날씨는 우리를 하염없이 바깥으로 내몬다. ‘엔데믹(엔드 팬데믹)’의 전운으로 얼어붙었던 공연이나 야외 페스티벌까지 늘어나는 지금, 단 한 가지 염려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자외선의 공격’이다.
자외선은 노화의 주범이다. 골프 라운딩이나 음악 페스티벌 등 장시간 바깥 활동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와 눈의 노화가 빨라지고 자칫 염증이나 화상까지 입을 수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와 눈 건강을 지키는 일이 더욱 중요해진 지금, ‘선글라스’와 함께 ‘모자’의 중요성도 새삼 관심을 모은다.
아무 모자나 써도 좋지만, 눈과 피부 건강과 더불어 스타일까지 사수하고 싶다면, MZ 스타들의 패션 센스를 주목하자. ‘벙거지 모자’로도 불리는 ‘버킷해트’는 작년에 이어 꾸준히 강세할 것으로 보인다. 버킷해트는 MZ 대표 스타인 제니를 비롯해 헐리우드 셀럽 엘사 호스트와 지지 하디드는 그들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버킷해트 스타일을 공유하며 버킷해트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버킷해트는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로 인기를 모은 YGX의 리더 리정이 애정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SNS와 유튜브에서는 <비긴어게인> 촬영을 위해 미국을 찾은 리정의 다양한 버킷해트 스타일이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유튜브 유저가 촬영한 영상 속 리정은 몸에 착 붙는 스윔웨어 스타일의 상의에 화려한 컬러의 퍼로 만든 버킷해트를 매치한 모습이다.
‘크로셰’의 인기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평소 빈티지 아이템을 사랑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수 현아와 위너의 패셔니스타 송민호는 크로셰 모자를 매치한 스타일을 자주 선보인다. 코바늘을 이용해 뜨개질로 정성스럽게 만든 크로셰 모자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아이템.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이트 슬립 드레스에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크로셰 모자로 쿨한 바캉스룩을 완성했다.
자외선이 뜨거운 봄과 여름, 모자는 이제 필수 아이템이나 다름없다. 평범한 룩에 포인트를 더하고 싶다면, 또 한껏 꾸민 날에도 무심한 듯 쿨한 감성을 한 스푼 추가하고 싶다면. 셀럽들이 애정하는 모자 스타일을 참고해 패션 지수를 높여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