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판매규모 6,340만 달러
2016년부터 연평균 5% 성장
코로나19로 C/L 성장세 주춤
올해부터 C/L 매출 회복 돌입
수입국 2위에 한국 제품 랭크
1위 아일랜드와 격차 좁혀져
콘택트렌즈 종류별 판매규모
태국의 콘택트렌즈 판매량은 2020년과 2021년 모두 코로나19 영향으로 하락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유정열‧이하 코트라) 현지무역관에 따르면 주로 운동, 출근 등 외부활동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데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이 줄어들자 콘택트렌즈 소비 역시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을 보면 판매규모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2019년에는 총 20억9,220만바트(약 6,34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1개월 이상 착용 렌즈를 제외한 원데이, 단기착용 렌즈 판매도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2020년 전체 판매규모는 2019년보다 다소 큰 폭인 20% 하락해 5,080만 달러를, 2021년 판매규모는 2020년 대비 4% 하락해 약 4,88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행히 2022년에는 일상을 회복하면서 콘택트렌즈 수요 역시 회복될 전망이다. 원데이렌즈와 단기착용 렌즈의 경우 2016년부터 20201년까지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태국의 가장 큰 콘택트렌즈 수입국은 아일랜드다. 그러나 현재 아일랜드산 수입비중은 서서히 감소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절반 이상이었던 비중이 2021년에는 44.1%로 하락했다. 아일랜드 다음으로는 한국, 미국산이 뒤따르고 있는데 그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9년에 수입산 점유율을 보면 아일랜드가 53.6%, 한국은 19.9%로 30% 이상 차이가 났다.
그러나 2020, 2021년 모두 아일랜드는 47.9%, 44.1%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27.1%, 31.4%로 간격을 좁히며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한국산 콘택트렌즈 수입 비중이 점점 늘고 있는 원인으로는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 등 뷰티렌즈의 강세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태국에서 안경테 및 렌즈를 수입유통하는 업체 B사에 따르면 "시력교정용 렌즈는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미용렌즈의 경우 한국산 제품 수요가 높다. 이런 경향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산 미용렌즈의 경우 다양한 색상과 패턴이 있어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한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수록 태국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더 쉬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규모가 주춤했지만 올해부터 콘택트렌즈 시장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는 것은 2023년 이후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