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면역력 높여주는 포도, 눈에 좋은 '루테인'과 '제아잔틴' 역시 풍부해
여름은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이 큰 계절이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한 입 먹으면 손을 멈출 수 없는 포도는 풍부한 수분을 머금고 있어 수분은 물론 비타민 섭취에도 유용한 과일이다. 작은 알갱이에 영양이 가득해 '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여름 포도에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자.
포도가 가장 맛있는 계절은 7월말부터 8월까지다. 여름의 무더위를 이겨낸 포도는 당분과 영양을 가득 품고 있다. 장마가 시작되면 연한 과육이 다쳐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지금 수확해 먹어야 제 맛이기도 하다.
포도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유기산' 등이 풍부에 무더위에 떨어지는 기력을 보강해주고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효과적이다. 여름철 특히 땀을 많이 흘리거나 평소 빈혈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계절 포도를 꼭 가까이 둘 필요가 있다.
항산화 기능을 높이는 ▲'라이코펜'과 ▲'레스베라스톨' 성분이 풍부한 포도는 염증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어 항염과 발암 물질 제거에 효능이 있다. 또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고 병든 세포를 제거하는 해독 작용에도 탁월하다. 포도에는 황반을 구성하는 물질인 ▲'루테인'과 ▲'제아잔틴'도 풍부해 눈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포도는 한입에 쏙 넣어 씨와 껍질을 뱉어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포도는 하나 버릴 것이 없다. 포도씨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불포화지방산'이, 포도 껍질에는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보라색 계열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있다.
따라서 포도를 먹을 때는 베이킹소다나 과일 세척제로 잘 씻어 껍질 째 먹는 것이 좋다. 포도는 먹기 전에 씻어야 한다. 포도 껍질을 덮고 있는 하얀 가루를 과분이라 부르는데 이는 과실을 보호하기 위한 '천연 왁스'로 기능하므로 보관 시에는 털지 않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