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욕은 혈액순화과 피로회복을 도울 뿐 아니라,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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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기관 중 유일하게 외부로 돌출된 눈은 스트레스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위기도 하다. 업무나 학업, 또는 직장상사와의 관계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눈이 침침해지는 '만성침침증후군'을 앓을 수 있다. 

이는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질병으로 초기에는 눈이 침침한 정도이지만 지속될 경우,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두통, 메스꺼움, 안구통증, 잦은 염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짧게는 2~3일에서 길게는 한달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심각한 안구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는 만큼 전문 안과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스트레스로부터 눈 건강 지키는 방법은?
 
스트레스는 업무 저하 뿐 아니라 육체적•만성적 피로를 유발하고, 눈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만성침침증후군'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다양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돼 2차 안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영구적인 시력 저하가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장시간 스트레스가 시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눈이 침침해지고, 나아가 시력까지 저하되는 현상을 완화하려면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눈에 좋은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필수다. 또 음주나 흡연, 카페인 섭취를 삼가하고 건강한 신체 리듬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눈에 마시지를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양손을 비벼 손의 온도를 올리고 양 눈에 댄 뒤 5~10초 정도 지속하면 혈액 순환이 촉진돼 눈의 피로가 줄어든다.

혈액순환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반신욕도 추천할 만 하다. 반신욕은 근육을 이완시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 뿐 아니라, 혈관을 확장시켜 원활한 혈류를 돕는다. 반신욕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도 긍정적이다. 반신욕을 하면 눈에 뜨거운 증기가 닿으면서 안구건조증 완화에도 도움을 주며 각종 염증 질환과 통증 질환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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