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노화를 예방하는 습관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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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인간이 오랜 시간 질 높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눈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신체 기관 중 유일하게 외부로 노출된 눈은 노화가 빨리 찾아오는 부위기도 하다. 한번 손상된 눈 건강은 다시 회복되기가 어려우므로 평소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눈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눈에 노화가 찾아오면 시력이 감퇴되고 각종 안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눈에 노화가 시작되면 '노안'이 시작되는데,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의 힘이 떨어지면서 가까이에 있는 글자를 볼 때 초점이 정상적으로 맺히지 않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노안이 온다고 '백내장'이나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질환이 꼭 찾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노안이 눈의 노화가 시작되었다는 신호인만큼, 지금부터라도 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눈의 노화를 예방하는 건강한 습관은?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습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다. 자외선은 우리의 눈과 피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해 광선이다.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백내장, 황반변성 등에 걸릴 수 있으며 적은 양의 자외선이라도 지속적으로 노출될 시 수정체의 혼탁이 빠르게 찾아오게 된다. 따라서 바깥 활동을 할 때는 모자와 자외선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담배와 과도한 음주 또한 눈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지름길이다. 흡연은 안압을 상승시킬 뿐 아니라 시신경으로 공급되는 피의 양을 줄이는 작용을 하므로 꼭 삼가는 것이 좋다. 흡연은 녹내장과 황반변성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과도한 음주 역시 원활한 혈류를 방해하고 수분을 빠르게 배출해 눈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경각심을 가져야 마땅하다.

눈을 젊게 유지하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 물질은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눈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은 '루테인'과 '안토시아닌' 등이 있다. 루테인 성분은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며, 안토시아닌은 '가지', '블루베리'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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